스위스에서 요리하기 16

계란 샌드위치 만들기

귀여운 모닝빵에 계란이 차곡차곡잼과 마요네즈, 머스터드 소스와 함께달콤하고 짭짤한 계란 샌드위치 만들기미그로에 가면 M classic 모닝빵이 있다대략 10~12개 정도 들어 있는 듯여기에 계란 샌드위치를 해 먹으면 딱이다 보통 계란 7~8개를 삶으면 양이 적당하다계란을 삶을 때는 식초 1스푼과 소금 약간 넣어줄 것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계란이라면물이 끓기 전부터 함께 넣고 삶아 주자 삶은 계란은 노른자를 분리하고흰자를 잘게 썰어 준다식감을 위해서 사과 반쪽을 넣어 주면 좋은데없다면 오이를 넣어도 비슷하니 참고 대망의 샌드위치 소스는마요네즈 4~5 스푼머스타드 1 스푼올리고당 1 스푼소금 1/4~1/2 스푼설탕 1/2~1 스푼

여름을 시원하게! 닭 냉채 만들기

밥메이트와 해 먹었던 인스타산 요리 중 우리의 원픽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닭 냉채를 소개한다양념장 레시피 양조간장2 소금0.5 설탕2 식초6 물엿4 연겨자1 검은깨진짜 이거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고 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여름에 꼭 한 번 해 먹어 보길 추천 첫 날은 비빔면에 크레망에 이것저것 먹었지만 냉채 자체만 놓고 보면 훌륭한 다이어트 음식이기도 하다 밥메가 한국 간 사이 혼자서 해 먹었는데 역시 대만족 한 번 만들면 3~4끼 정도는 책임질 수 있다 당근을 대신 양상추를 넣어 봤는데 더 맛있었다~~~

야매국밥 만들기

한국인의 소울푸드 국밥뜨끈한 국물에 깊은 맛이 나는 돼지국밥먹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취리히에서 놀러 온 참치가 야매국밥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바로 슈웃 준비 재료는오겹살파양파마늘호박오뚜기 사골가루액젓다시다 보시다시피 msg의 힘을 잔뜩 빌리는 레시피다4인분 기준으로 액젓 2스푼, 사골가루 5스푼 넣어 주었다제품과 기호에 따라 간을 보며 맞추면 되겠다

김치말이국수 & 떡볶이 만들기

칵테일 바 개장 기념으로 친구들을 초대한 날 최근 의도치 않게 1일1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토요일을 맞아 치팅데이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김치말이국수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냉면 육수인데 로잔에는 당연히 없는 것 같다 (혹시 아시는 분 제보 좀....) 그래서 MSG를 이용한 야매 레시피 on 1.5L 물 + 다시다 3포 + 육수링 1개 + 식초 + 소금 + 설탕 근데 분명 육수 만들 때는 맛이 엄청 진했는데 막상 완성하고 면을 먹을 때는 심심했다 생각보다 간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육수가 팔팔 끓는 동안 김치를 준비한다 김치국물을 따로 모아서 육수에 추가해주자 고명 역할을 할 쌈무와 오이도 손질해 주었다 잘 끓여진 육수는 냄비 채로 냉장고에서 식혔다 육수를 최대한 식힌 후 소면..

근본 한식 김치볶음밥 만들기 (Feat. 냄비밥)

새 집에 정착한 지 거의 한 달 이제 슬슬 한식을 요리해 먹을 때다 한식을 하려면 아무래도 밥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직 밥솥은 없지만 냄비밥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쌀을 세 번 씻은 후 20분 불려 주었다 쌀의 1.5배 정도 물을 넣고 강불 3분 중불 7분 약불 8분 뜸 들이기 5분 문제는 쌀을 500그램 정도 했더니 (당연히) 너무 많다 식은 밥은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한다 암튼 밥도 많겠다 마침 저번에 사 놓은 김치도 있겠다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밌는 건 잘게 썬 베이컨을 살 때 보니 Lard라고 적혀 있었다 우리가 아는 그 돼지기름 라드랑 철자가 같은데 프랑스어로 lard = 베이컨이고 영어로 lard = 돼지 기름임 허허 옆에 얇고 긴 Swiss bacon이 따로 있어서 더 헷갈렸음;; ..

크림 파스타 만들기

새 집에서의 첫 요리 기록 인생 첫 크림 파스타 도전 역시 네이버에서 검색한 레시피를 따라했다 생크림 또는 우유를 쓸 수 있는데 알디에 꽤 저렴한 생크림을 발견하여 생크림 100%로 도전! 아직 스테인리스 팬과 덜 친해져서 우당탕탕 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팬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서 한 번 식혀줘야 하는데 아직 제대로 이해를 못 하겠음 ㅜ올리브 오일과 다진 마늘을 볶는다 양송이와 양파 소시지를 넣었다 베이컨이 확실히 더 맛있는데 이 날 베이컨을 못 찾아서 어쩔 수 없었다생크림 한 팩 (1인분 기준 200mL) 치킨스톡도 살짝 익힌 면을 넣고 끓여 준다 면수를 한 국자 넣어 봤는데 나는 꾸덕한게 취향이라 다음에는 덜 넣어도 될 듯250mL짜리 생크림에 양을 맞췄더니 엄청 많아졌다 생각보다 쉽고 식당에..

새우 감바스 만들기

새우를 사 놓고 쓸 일이 없었다 양송이 남은 것도 말라비틀어지려고 한다 그치만 파스타는 슬슬 지겨운 걸 남은 재료를 이용해 감바스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레몬은 전 날 술 먹을 때 쓰고 남은 것 마늘은 알디에서 사 왔다 (둘 중 하나만 사용) 새우가 익어 있어서 버섯과 같이 넣었는데 생새우라면 새우를 먼저 익혀줘야 한다 미그로스 페퍼론치노는 진짜 매운 맛이 안 난다 매콤한 맛을 위해 왕창 넣어 주었다 오레가노 파우더가 레시피에 있길래 뭔가 비슷하게 생긴 것을 사와서 넣었는데 같은 녀석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감바스가 맞긴 한데 너무 짰다 바게뜨를 아주 많이 먹어야 했다 그래도 감바스긴 했음 짠 맛이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 보면 소금과 후추는 아주 조금 썼고 새우랑 따로 넣어 준 치킨스톡인 것 같다 다음에..

토마토 펜네 파스타 (미그로스 M Budget 상품)

미그로스에서는 자체 생산품을 많이 판다 홈플러스랑 비슷한 느낌 당연히 엄청나게 저렴하다 M Budget이라는 상표를 달고 있다 시중 제품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탓에 홀린 듯 구매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의 요리는 토마토 펜네 파스타 먹고 남은 소시지와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니 저렴이 미그로스 토마토 소스를 사용해봤는데 이게 진짜 쓰레기 같았다 소스에 단맛이 전혀 없고 시큼한 맛만 난다 설탕과 치킨스톡을 때려부어서 간신히 맛을 살렸다 아니 passata di pomodoro 이름 달고 있는데 파스타 용이 아닌 건가? 불어와 이탈리아어를 모두 읽지 못하는 나로선 알 방법이 없다 이전에 사용했던 AGNESI 바질 맛 외에도 여러 맛이 있는데 Bolognese 맛이 제일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