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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요리하기12

야매국밥 만들기 한국인의 소울푸드 국밥뜨끈한 국물에 깊은 맛이 나는 돼지국밥먹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취리히에서 놀러 온 참치가 야매국밥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바로 슈웃 준비 재료는오겹살파양파마늘호박오뚜기 사골가루액젓다시다 보시다시피 msg의 힘을 잔뜩 빌리는 레시피다4인분 기준으로 액젓 2스푼, 사골가루 5스푼 넣어 주었다제품과 기호에 따라 간을 보며 맞추면 되겠다 2024. 6. 18.
김치말이국수 & 떡볶이 만들기 칵테일 바 개장 기념으로 친구들을 초대한 날 최근 의도치 않게 1일1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토요일을 맞아 치팅데이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김치말이국수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냉면 육수인데 로잔에는 당연히 없는 것 같다 (혹시 아시는 분 제보 좀....) 그래서 MSG를 이용한 야매 레시피 on 1.5L 물 + 다시다 3포 + 육수링 1개 + 식초 + 소금 + 설탕 근데 분명 육수 만들 때는 맛이 엄청 진했는데 막상 완성하고 면을 먹을 때는 심심했다 생각보다 간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육수가 팔팔 끓는 동안 김치를 준비한다 김치국물을 따로 모아서 육수에 추가해주자 고명 역할을 할 쌈무와 오이도 손질해 주었다 잘 끓여진 육수는 냄비 채로 냉장고에서 식혔다 육수를 최대한 식힌 후 소면.. 2024. 3. 26.
근본 한식 김치볶음밥 만들기 (Feat. 냄비밥) 새 집에 정착한 지 거의 한 달 이제 슬슬 한식을 요리해 먹을 때다 한식을 하려면 아무래도 밥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아직 밥솥은 없지만 냄비밥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쌀을 세 번 씻은 후 20분 불려 주었다 쌀의 1.5배 정도 물을 넣고 강불 3분 중불 7분 약불 8분 뜸 들이기 5분 문제는 쌀을 500그램 정도 했더니 (당연히) 너무 많다 식은 밥은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한다 암튼 밥도 많겠다 마침 저번에 사 놓은 김치도 있겠다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았다 재밌는 건 잘게 썬 베이컨을 살 때 보니 Lard라고 적혀 있었다 우리가 아는 그 돼지기름 라드랑 철자가 같은데 프랑스어로 lard = 베이컨이고 영어로 lard = 돼지 기름임 허허 옆에 얇고 긴 Swiss bacon이 따로 있어서 더 헷갈렸음;; .. 2023. 11. 3.
크림 파스타 만들기 새 집에서의 첫 요리 기록 인생 첫 크림 파스타 도전 역시 네이버에서 검색한 레시피를 따라했다 생크림 또는 우유를 쓸 수 있는데 알디에 꽤 저렴한 생크림을 발견하여 생크림 100%로 도전! 아직 스테인리스 팬과 덜 친해져서 우당탕탕 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팬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서 한 번 식혀줘야 하는데 아직 제대로 이해를 못 하겠음 ㅜ올리브 오일과 다진 마늘을 볶는다 양송이와 양파 소시지를 넣었다 베이컨이 확실히 더 맛있는데 이 날 베이컨을 못 찾아서 어쩔 수 없었다생크림 한 팩 (1인분 기준 200mL) 치킨스톡도 살짝 익힌 면을 넣고 끓여 준다 면수를 한 국자 넣어 봤는데 나는 꾸덕한게 취향이라 다음에는 덜 넣어도 될 듯250mL짜리 생크림에 양을 맞췄더니 엄청 많아졌다 생각보다 쉽고 식당에.. 2023. 10. 15.
새우 감바스 만들기 새우를 사 놓고 쓸 일이 없었다 양송이 남은 것도 말라비틀어지려고 한다 그치만 파스타는 슬슬 지겨운 걸 남은 재료를 이용해 감바스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레몬은 전 날 술 먹을 때 쓰고 남은 것 마늘은 알디에서 사 왔다 (둘 중 하나만 사용) 새우가 익어 있어서 버섯과 같이 넣었는데 생새우라면 새우를 먼저 익혀줘야 한다 미그로스 페퍼론치노는 진짜 매운 맛이 안 난다 매콤한 맛을 위해 왕창 넣어 주었다 오레가노 파우더가 레시피에 있길래 뭔가 비슷하게 생긴 것을 사와서 넣었는데 같은 녀석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감바스가 맞긴 한데 너무 짰다 바게뜨를 아주 많이 먹어야 했다 그래도 감바스긴 했음 짠 맛이 어디서 왔을까 생각해 보면 소금과 후추는 아주 조금 썼고 새우랑 따로 넣어 준 치킨스톡인 것 같다 다음에.. 2023. 9. 20.
토마토 펜네 파스타 (미그로스 M Budget 상품) 미그로스에서는 자체 생산품을 많이 판다 홈플러스랑 비슷한 느낌 당연히 엄청나게 저렴하다 M Budget이라는 상표를 달고 있다 시중 제품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탓에 홀린 듯 구매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의 요리는 토마토 펜네 파스타 먹고 남은 소시지와 치즈 토핑을 추가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니 저렴이 미그로스 토마토 소스를 사용해봤는데 이게 진짜 쓰레기 같았다 소스에 단맛이 전혀 없고 시큼한 맛만 난다 설탕과 치킨스톡을 때려부어서 간신히 맛을 살렸다 아니 passata di pomodoro 이름 달고 있는데 파스타 용이 아닌 건가? 불어와 이탈리아어를 모두 읽지 못하는 나로선 알 방법이 없다 이전에 사용했던 AGNESI 바질 맛 외에도 여러 맛이 있는데 Bolognese 맛이 제일 좋았다 .. 2023. 9. 20.
스위스에서 제육볶음 도전! (로잔 아시안마트 Kim Dung) 스위스에 온 지 어느 새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한국의 배달시스템이 없으니 살이 쪽쪽 빠진다 아무래도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 매콤달콤 제육볶음에 도전하기로 했다 안타깝게도 로잔에는 한인 마트가 없다 그래도 아시안 마트가 몇 개 있는데 오늘 방문한 곳은 로잔 시내에 있는 곳 https://maps.app.goo.gl/tZXgWSq7oGJrtM2x9 Asia Kim Dung · Rue Chaucrau 6, 1003 Lausanne, 스위스 ★★★★★ · 아시아 식료품점 www.google.com 큰 곳은 아니지만 지하에도 물건이 꽤 있다 생각보다 한국 요리에 쓰이는 양념들이 많았다 당연히 제육볶음을 만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급하게 레시피를 검색했다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간장 등등등 너무 많은 것이 필요했.. 2023. 9. 6.
뽈뽀 파스타 & 토마토 파스타 + 이탈리안 치즈 아직 크림 파스타는 못 만들어 봤지만 오일과 토마토 파스타는 많이 익숙해졌다 약간의 토핑을 추가해 보았다 문어 다리를 하나 사 와서 오일 파스타에 넣었다 문어를 크리스피하게 굽는 방법은 뭘까 다음으로 토마토 파스타에 치즈 토핑을 올려 보았다 스위스 치즈도 맛있는게 많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파스타는 이탈리아와 궁합을 맞춰 줘야지 대너에서 Grana Padano 치즈를 사 왔다 (4~5프랑) 토마토 파스타 위에 야무지게 뿌려 먹었다 치즈 가는거 (이름이 뭐지)는 당연히 citypop에 있다 치즈를 마음껏 뿌렸지만 아직 한참 남았다 얘는 어떻게 보관해야 되는거지 찾아보니 다 갈아서 냉동보관하는 방법이 눈에 띄었다 치즈가 상하기 전에 시도해 봐야겠다! 2023. 9. 2.
감자 삶기 & 스위스 돼지 목살 Citypop에는 놀랍게도 감자칼이 있다 덕분에 감자를 처음으로 삶아 봤다 감자는 식료품점에 가면 굉장히 싸게 살 수 있다 반 조금 넘게 삶았다 소금 vs 설탕 통감자를 먹을 때 항상 고민되는 밸런스 게임 하지만 나에겐 아직 소금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거 먹고 설탕을 사왔다) 냄비에 감자가 푹 잠기게 물 (+소금)을 붓고 그냥 센 불로 잔뜩 삶는다 생각보다 감자는 물을 잘 먹는다 얕보고 물을 조금만 넣었다가 citypop을 홀라당 태울 뻔 했다 미그로스에서 목살을 사 왔다 서양인들은 고기 지방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은 찾기가 어렵고 목살도 기름기가 정말 없다 그리고 목살에 붙은 뼈를 제거를 안해줘서 굽고 먹을 때 조금 귀찮다 기름이 별로 안 튀는 건 좋은 것 같기도 멋진 삼겹살은 ..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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