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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요리하기

김치말이국수 & 떡볶이 만들기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4. 3. 26.

칵테일 바 개장 기념으로 친구들을 초대한 날

최근 의도치 않게 1일1식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토요일을 맞아 치팅데이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메인 메뉴는 김치말이국수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냉면 육수인데

로잔에는 당연히 없는 것 같다

(혹시 아시는 분 제보 좀....)

 

그래서 MSG를 이용한 야매 레시피 on

1.5L 물 + 다시다 3포 + 육수링 1개 + 식초 + 소금 + 설탕

 

근데 분명 육수 만들 때는 맛이 엄청 진했는데

막상 완성하고 면을 먹을 때는 심심했다

생각보다 간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다

육수가 팔팔 끓는 동안 김치를 준비한다

김치국물을 따로 모아서 육수에 추가해주자

고명 역할을 할 쌈무와 오이도 손질해 주었다

잘 끓여진 육수는 냄비 채로 냉장고에서 식혔다

육수를 최대한 식힌 후 소면을 빠르게 삶는다 (1~2분)

면이 탱탱해질 때까지 찬물로 씻어 준 다음

그릇에 육수와 면을 담고 김치와 고명을 올리면 완성

더 시원하게 먹기 위해 얼음도 동동 띄워 준다

깨도 뿌려줬어야 하는데 까먹었다 ㅠ


다음은 떡볶이

Uchitomi에서 떡과 양념을 공수해 왔다

떡이 500g인데 양념은 350g 용이라서

물과 고추장을 양에 맞게 추가해야 한다

 

양파, 파, 어묵을 손질해서 넣어 주었다

(+피쉬 케잌을 극혐하는 독일 친구를 위한 소시지)

떡볶이의 영원한 단짝

김말이와 비비고 김치만두를 오븐으로 구워줬다

색색의 칵테일과 완성된 음식들!

김치말이국수 간이 약한 것만 빼면 아주 맛있었다

그래도 김치나 쌈무와 함께 먹으면 충분히 원하던 맛이 났다

떡볶이는 누구나 아는 그 맛

 

1주일 동안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었더니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다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요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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