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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29

리스본 3일차 - LX Factory, 리스본 청년몰 역사 공부를 잔뜩 한 2일차에 이어 현대로 돌아온 3일차 리스본 여행! 유럽사람 특 에스프레소로 하루를 시작한다 스위스에서는 에스프레스도 3~4프랑인데 여긴 1유로도 안 한다 ㅎㅎ 첫 코스는 숙소 주변에 있던 LX Factory 구글 맵에서 어디 갈까 찾아보다 눈에 띈 곳이다 LX Factory가 무슨 컨셉인가 하면 우리나라의 청년몰이 가장 비슷한 것 같다 예쁜 거리에 여러 음식점과 기념품 샵이 있고 큰 건물 내부에는 패션, 미술, 사진 등과 관련된 여러 회사/상점이 자리 잡고 있다 심상치 않은 비주얼의 음식을 파는 곳을 발견했다 이 음식은 우리나라의 대구와 같은 어종인 Bacalhau (바칼라우)로 만든 fish cake이다 바칼라우는 포르투갈의 국민 식재료 중 하나로, 실제로 1,000가지가 넘는 레.. 2023. 11. 6.
리스본 2일차 - 그린 와인과 두 번의 저녁 리스본 2일차 - 성당/판테온 투어 오전 편 리스본 2일차 - 성당/판테온 투어 오후 편 긴 판테온 여정을 마치고 나온 우리 점심을 제대로 못 먹어 배가 고팠다 상당히 애매한 시간대에 (오후 4시 쯤) 심지어 일요일이라 주변에 밥집이 애매 좀 멀긴 하지만 번화가로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 갑자기 뭔가 뿌옇게 연기가 나고 있고 경찰도 있고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통제 중이었다 무슨 일인가 들어보니 Shooting이 어쩌고저쩌고 한다 올게 왔구나 총기사고인 줄 알고 완전 쫄아서 도망가려는데 알고보니 메르세데스 광고 촬영이었다... (광고 슈우웃) 하... 많은 생각이 스쳐 갔던 찰나의 순간 열심히 열심히 걸어서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도착 비주얼은 훌륭했는데 전반적으로 살짝 짠 .. 2023. 10. 29.
리스본 2일차 - 성당/판테온 투어 오후 편 리스본 2일차 - 성당/판테온 투어 오전 편 이어지는 오후 여행! 성 올라가는 길에 눈여겨 봤던 카페에서 에그타르트와 젤라또를 먹었다 당 충전하고 다시 여행 시작! 판테온으로 향했다 리스본의 판테온은 포르투갈의 역사적 위인들을 기리기 위한 장소이다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할 겸 5유로 정도 내고 들어갔는데 다시 나오는 데 2시간 걸렸다 엄청 넓고 볼 게 많음 첫 번째 구역에는 역사/종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돈 내고 입장하기 전에는 입구 쪽만 볼 수 있었던 교회 내부로 진입했다 내부 장식 특히 조각상들이 매우 화려한데 자세히 보면 상당히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전반적인 분위기 다음 코스는 포르투갈 왕가의 묘실로 이어진다 사실 제대로 돌면 하루종일 볼 것 같은 판테온인데 이해하기도 어렵고 슬슬 힘들었다 마지.. 2023. 10. 29.
리스본 2일차 - 성당/판테온 투어 오전 편 집 앞 카페에서 아침을 시작했다 예쁜 타일 접시에 눈길이 간다 포르투갈 어디서든 독특한 타일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Azulejo 라는 이름의, 주석 유약을 사용한 전통 도자기 타일에서 파생된 것이다 혹시 보드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줄 (Azul)이라는 게임을 알 수도 있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하다! 암튼 오늘의 여행 일정은 리스본 동남쪽 여러 교회/성당과 판테온을 돌아보는 종교와 역사 공부의 시간이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본인은 무교임 그래서 종교 역사와 용어에 무지하니 잘못 사용했더라도 너그럽게 봐 주시길...) 대강 기억나는 우리의 반나절 동선은 Church of Saint Mary Magdalene -> Santo Antonio 성당 -> 리스본 대성당 -> S. Jorge 성 -> 간.. 2023. 10. 27.
리스본 1일차 - Port of Lisboa 여행을 떠나는 건 언제나 설렌다 1시간이면 제네바 공항에 갈 수 있는 로잔은 항공편에 대한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이다 리스본까지는 스위스 항공을 이용했다 (스위스 항공 (SWISS) 후기) 3일 전에 예약해서 그런지 가격대가 좀 있었다 300 프랑 초~중반이었던 것으로 기억 포르투갈은 물가가 저렴한 편이고 우버를 마음껏 타도 부담되지 않는다 혼자만 아니라면 우버를 적극 이용하는 것을 추천함 우리는 한 번도 대중교통을 타지 않았다 리스본 관광지를 오가는 트램이 꽤 유명한데 그냥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ㅋㅋ 첫 날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주변 항구에 맛집이 많아 보여 바로 출발 가는 길에 지하도를 거쳐 갔는데 엄청나게 힙한 분위기 (살짝 무서움) 재미있는 것은 리스본에도 큰 다리가 있는데 마.. 2023. 10. 22.
로잔 시내 탐방 (2) Mix Cafe 서브컬쳐의 성지 로잔 시내 탐방 두 번째 정말 멋진 곳을 발견하고 말았다 여기가 일본인지 스위스인지 알 수 없게 만든 곳 이번 글은 Mix Cafe 리뷰이다 일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mix cafe의 본질은 카페인 것 같다 입구 쪽에서 버블티와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컵라면 같은 스낵류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굿즈들의 천국이 펼쳐진다 포켓몬, 원나블, 건담, 산리오, 코난, 마리오 등등등 많은 일본 만화 굿즈와 마블, 스타워즈, 기묘한 이야기, 반지의 제왕 등의 서양 컨텐츠도 만날 수 있다 1층에서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해리포터 공식 해리포터 샵에서도 찾기 힘든 놀라운 퀄리티의 굿즈를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2층에는 주로 일본 만화책 상품이 있다 유명 만화책 전집과 피규어가 쌓여 있다 즐거운 .. 2023. 10. 14.
리스본으로 - 스위스 항공 (SWISS) 후기 때는 9월 중순 끝이 보이지 않는 집 구하기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고 있었다 어차피 이제 볼 집도 없는데 스위스에 붙어 있으려니 계속 스트레스만 받았다 충동적으로 주말에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는 포르투갈 리스본 비행기표를 급하게 검색해 보니 스위스 항공과 이지젯 (easyjet)이 괜찮아 보였다 기본 가격은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이 많이 저렴한데 이지젯은 기내 캐리어조차 돈을 내야 한다 스위스 항공은 기내 캐리어 1개 기본 제공 계산해 보니 별 차이가 없어 스위스 항공으로 결정했다 출발지인 제네바 공항은 굉장히 작은 편이다 로잔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리스본까지는 2시간 반~3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래서인지 비행기는 꽤나 작아 보였다 좌석은 생각보다 여유롭다 특히 에티하드항공에 비해 등받.. 2023. 10. 9.
로잔 시내 탐방 (1) 일본 식료품점 Uchitomi & 크리스피크림 로잔 시내는 생각보다 번화하다 특히 플롱~히폰 (Riponne) 역 근처가 그러한데 언덕이 많아 다니기 힘들 때도 있지만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딱히 목적지 없이 걸어다니다가 눈길을 끄는 상점을 들어가 보았다 유럽에서 sushi를 보고 우리가 아는 초밥을 기대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대부분이 위와 같은 호소마키를 의미하기 때문 가뜩이나 물가 비싼 스위스인데 내륙지방에서 물고기를 찾기는 더 어려우므로 이 스시들의 가격은 미쳐 날뛰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위스에서 초밥이나 사시미는 포기했다 아무리 비싼 돈을 주고 먹어도 맛이 끔찍하다 (...) 많이 양보해서 연어는 그나마 먹을 만 하다 다음으로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발견했다 한국에서 나를 살찌게 하는 녀석 중 하나였는데 다행히도(?) 도저히 .. 2023. 9. 28.
로잔 우시(Ouchy) 항구 구경하기 로잔 첫날 - 로잔역 코인락커, 대성당 구경, Five guys까지! 반 강제로 하게 되었던 대성당 관광에 이어 주말을 맞아 우시 항구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이 두 곳을 둘러보면 로잔 관광은 다 했다고 봐도 됩니다...ㅋㅋ 출발해 보실까요! 우시 항구는 로잔 남쪽에 있다 M2 종점인 Ouchy-Olympique 역에서 내리면 된다 참고로 역 이름은 원래 Ouchy였는데 2015년에 IOC 설치 100주년을 기념해 Ouchy-Olympique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우시 항구는 놀랍게도 호수에 있다 레만 호는 프랑스와 스위스에 걸쳐 있는 583 km^2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호수다 호수가 정말 예쁘다 배를 타고 프랑스나 스위스 주변 도시를 갈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 타 보려고 시간표를 찍어 왔다 슬슬 배..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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