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 유럽 여행 42

런던 여행 (8) 플랫아이언 스테이크

드디어 끝을 향해 달려가는 런던 여행 스테이크 하우스 플랫아이언 후기 레츠고 플랫아이언은 이미 가성비 스테이크로 유명한데 단돈 14파운드로 퀄리티 좋은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 플랫아이언은 런던에 체인점이 매우 많은데 소호점 같이 중심지에 있는 지점은 웨이팅이 너무 길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른 지점을 가는 게 낫다 최대한 애매한 시간대에 소호점을 기웃거려 봤지만 그때마저 1시간 웨이팅이 있었다 빠른 결단으로 30분 거리의 Liverpool Street로 이동 스피타필즈 마켓을 지나 플랫아이언이 보인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 지점은 또 보수가 필요하다고 급하게 운영이 중단된 상태 10분 거리의 다른 지점을 알려 주었다 엉엉 울면서 열심히 걸어감 지점마다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꽤 다른데 이 곳은 ..

런던 여행 (7) 하우스 오브 미나리마 (House of Minalima)

해리포터 여행 갔다면서 스튜디오밖에 안 갔냐?라고 하실 해리포터 덕후들을 위한 이번 포스팅 바로바로 House of Minalima 방문기(+ 런던 이곳저곳에 있는 해리포터 스팟 찾기) 이곳은 영화의 그래픽 디자이너였던'미라포라 미나' 와 '에두아르도 리마' 가본인들의 이름을 따서 운영하는 굿즈 매장이다상당히 정직한 네이밍 센스 참고로 한국에도 팝업스토어가 있다원래 파주에서 운영해서 방문하기 어려웠는데내가 스위스 오니까 갑자기 강남으로 넘어왔다....아무튼미나리마 하우스는 소호에 있는데리버티 백화점 등 주요 쇼핑거리와도 가깝다미나리마 하우스의 오픈 시간이 11시라서모닝 쇼핑을 즐기다가 가는 것도 좋은 선택오픈 5분 전에 도착하니 몇 명의 사람이 대기 중평일에는 널널한 것 같았다 내부는 소품 전시관과 굿즈..

런던 여행 (6) 테이트 모던 뮤지엄 (무료 짐 보관!)

런던에 있는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발전소를 리모델링하여 문화 명소로 만들고 주변 지역까지 되살린 좋은 케이스라고 한다 테이트 모던을 가려면 Blackfriars 역에서 내려야 한다 역사 내에서 템즈 강과 미술관의 전경을 볼 수 있다 테이트 모던의 상설전시관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몇몇 전시관은 유료이나 무료인 것만 봐도 충분히 많다 나는 여행 마지막 날에 테이트 모던을 방문했다 전혀 모르고 갔는데, 지하에 무료 짐 보관소가 있었다 캐리어와 가방, 겉옷까지 무제한 보관 가능하다 숙소 체크아웃하고 짐 들고 다니기 빡셌는데 예상치 못한 행운이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비도 피하면서 현대 미술로 교양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관 주변으로 회사와 카페들이 있는데 그 중 GAIL's 라는 카페를 들렀다 런던에서 꽤 유명한..

런던 여행 (5)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영국에서 맛있는 밥을 먹으려면 세 끼를 모두 breakfast로 먹어라 라는 말이 있다 애프터눈 티와 함께 영국 식문화의 대표주자 이번 글은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후기입니당 내가 묵은 숙소의 스탭이 영국사람이었다 아주 유쾌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숙소 주변에 아침식사 할 곳을 잔뜩 추천받았다 덕분에 매일 아침마다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아침을 즐길 수 있었다 둘째 날 아침 간 곳은 Sandwich Street라는 곳 인스타 맛집 느낌 낭낭한 곳이다 웨이팅이 있어 하게 된 아침 산책 산책하고 나니 훨씬 더 맛있는 아침식사 주로 짭짤한 맛의 아침 플레이트와 팬케잌의 단짠단짠 조화가 환상적이다 다음 날 아침 방문한 곳은 Half Cup 위에 장소가 관광객들에게 유명하다면 여기는 보다 전통이 살아있는 아침식..

런던 여행 (4) 애프터눈 티

런던 여행 이번 이야기는 영국 식문화 탐방 7년 전 아직 애프터눈 티 문화가 생소했던 시절 런던 여행 중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뒷자리의 한국인 두 분이 화려한 3단 트레이와 함께 애프터눈 티를 마시는 것을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기회가 왔으니 제대로 느껴봐야겠죠 영국이 자랑하는 차 문화 즐기기 바로 시작합니다애프터눈 티 in HAM YARD영국 귀족 문화에서 시작된 애프터눈 티 현재는 한국에 전문 카페가 생길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이른 오후를 보내기로 했다 현지 친구가 추천해준 리스트에서 'Candella Tea Room'과 'Ham Yard Hotel'을 고민했다우리는 칸델라 티룸에 더 끌렸는데 가격이 매력적인 것도 있지만 로컬 빵 맛집의 느낌이 강하게 왔기 때문 하지..

런던 여행 (3) 겨울왕국 뮤지컬 관람

런던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 관람 시내의 수 많은 극장에서 다양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멋진 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이전에 오페라의 유령과 위키드를 관람한 바 있는데 100%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공연 자체가 재밌고 극장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도 흥미로운 요소이다 이번에 보게 된 뮤지컬은 Frozen 그 유명한 겨울왕국이다 이 뮤지컬을 고른 이유는 비교적 최근에 공연을 시작했기 때문에 최신 특수 효과가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컸다 영화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CG 기술들이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했다뮤지컬 예약하기아무리 런던에서 대중화된 문화라고 해도 좋은 자리를 제 값 주고 보려면 꽤나 비싸다 예전 기억에는 공연 당일 아침 일찍 티켓 부스에 가서 표를 저렴하게 구했던 것 같은데 현..

런던 여행 (2) 크리스마스 마켓

12월의 유럽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바로바로 크리스마스 마켓! 도시 여기저기서 연말 분위기를 잔뜩 즐길 수 있다 대도시인 런던에는 여러 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는데 관광청에서 소개하는 곳만 10개 이상일 정도 (https://www.visitlondon.com/things-to-do/whats-on/christmas/best-christmas-markets-in-london) 그중 우리가 런던에서 다녀온 두 곳 윈터 원더랜드와 버로우 마켓을 소개하는 글이다 Winter Wonderland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 윈터 원더랜드는 겨울 시즌에만 운영되는 놀이공원이다 위치는 버킹엄 궁전 옆 하이드 파크 (Hyde Park) 내부 https://hydeparkwinterwonderland.com/ H..

런던 여행 (1)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스위스행이 결정되자마자 떠올랐던 것 중 하나 런던으로 해리포터 여행 떠나기 해리포터 팬이야 전세계에 많겠지만 나도 꽤나 덕후라고 자부하는 편이다 아직 못 가본 WB 스튜디오를 비롯한 해리포터 중심의 런던 여행을 계획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더 선호하지만 영화 세트장 및 소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니 예전부터 꼭 가 보고 싶었다스튜디오 예약하기공식 명칭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인데 해리포터 스튜디오가 더 익숙한 것 같다 ㅋㅋ https://www.wbstudiotour.co.uk/ 공홈 예약이 가장 저렴하다 (성인 53.5 파운드) 입장 날짜와 시간을 고르게 되어 있는데 날짜가 중요하고 시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연말에는 예약하기 더 어려운 듯 한데 운 좋게 일요일 취소표를 예약하게 되었다가고 싶은 날짜가 매..

프랑크푸르트 방문기

두 달이 지나고서야 쓰는 프랑크푸르트 방문기 비즈니스와 반가움과 약간의 여행이 섞인 짧은 2박 3일의 기록이다 (사실 먹방 기록에 가까움) 프랑크푸르트는 제네바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걸려 갈 수 있다 기차를 타도 되는데 6시간 정도... 걸린다 중앙역 거리의 모습 독일권 도시들에는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는 중앙역이 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의 분위기는 꽤 심란했는데 최근 유럽에서 떠오르는 난민 문제와 무관하지 않아 보임 경찰에서 노숙자나 마약상들을 컨트롤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중앙역 주변에 몰아 놓았다는 택시 기사님의 카더라가 있었다 대낮부터 여기저기서 대마 피는 사람들이... 아래 사진의 호텔에서 오후 일정을 소화했다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엄청 멋진 장소였다 IntercityHotel ..

리스본 3일차 - 타임아웃 마켓, 머리 자르기

리스본 3일차 - LX Factory, 리스본 청년몰 리스본 3일차 - 나타 먹고 벨렘타워 구경 벨렘 타워 구경을 마치고 명품 거리를 방문했다 위치는 Av. da Liberdade 큰 길 양쪽으로 수 많은 매장들이 늘어서 있는데 언뜻 샹젤리제 거리가 떠오르기도 한다 사실 딱히 살 건 없어서 여기저기 명품을 구경했다 우리나라 명품 매장/면세점은 인기가 워낙 많아서 가끔씩 가도 볼 게 별로 없었는데 여긴 은근 나름 재고가 많다 루이비통에서 맘에 쏙 드는 스노보더 키링을 발견했다 돈 많이 벌어서 이런 쓸데 없는 거에 탕진하고 싶다 유럽에 온지 한 달이 넘어 머리를 자를 때가 되었다 아직 무서워서 도전을 못 했는데 리스본 여행 온 김에 싼 값에 잘라보기로 함 가격이 정말 저렴한 편이다 근데 머리 자르는 속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