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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런던 여행 (3) 겨울왕국 뮤지컬 관람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4. 2. 11.

런던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 관람

시내의 수 많은 극장에서 다양한 뮤지컬을 볼 수 있는

멋진 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

시내 곳곳에 극장이 아주 많다

이전에 오페라의 유령과 위키드를 관람한 바 있는데

100%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공연 자체가 재밌고

극장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도 흥미로운 요소이다

 

이번에 보게 된 뮤지컬은 Frozen

그 유명한 겨울왕국이다

 

이 뮤지컬을 고른 이유는

비교적 최근에 공연을 시작했기 때문에

최신 특수 효과가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컸다

 

영화에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CG 기술들이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했다

올라프는 어떻게 연기하나?

뮤지컬 예약하기

아무리 런던에서 대중화된 문화라고 해도

좋은 자리를 제 값 주고 보려면 꽤나 비싸다

 

예전 기억에는 공연 당일 아침 일찍

티켓 부스에 가서 표를 저렴하게 구했던 것 같은데

현재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참고로 뮤지컬마다 공연 쉬는 요일이 다르니

이것 또한 미리 체크해서 여행 일정을 짜면 좋다

 

먼저 디즈니 뮤지컬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데

현지 시각으로 공연이 있는 주의 월요일 정오

29.5파운드 균일가의 티켓을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https://www.disneytickets.co.uk/disney-day-seats-tickets?

 

Disney Day Seats - Last minute theatre tickets - Disney Tickets UK

Purchase tickets for participating Disney shows, including The Lion King and Frozen, on Mondays at noon for that week's performances, for £29.50.

www.disneytickets.co.uk

중요한 것은 자리가 랜덤이다

로그인하고 대기하다가 시간이 되는 순간

요일, 시간, 티켓 수를 입력하면 자동 배정된다

대략 10분 이내에 결제하지 않으면 취소되니 주의

 

자리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계속 새로고침하다가 버려지는 표를 노리자

인생은 원래 도박의 연속이다

참고로 frozen의 좌석 배치는 이렇게 생겼는데

Stalls 기준 K열까지와 Royal Circle이 시야가 괜찮은 것 같다

Grand circle/balcony도 있는데 이쪽은 잘 모르겠음

 

https://seatplan.com/

 

SeatPlan | Book the Best Theatre Tickets by Seat View

Use interactive seating plans, view from seat photos and audience seat reviews to book the best theatre seats. Submit your photos to earn money off.

seatplan.com

자리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한 사이트

런던 뮤지컬의 거의 모든 자리에서 보이는

무대 시야를 제공한다

 

실제 시야감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예약하기 전에 어느 자리를 마지노선으로 할지

미리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 런던에서 공연 중인 디즈니 뮤지컬은

겨울왕국과 라이온킹 두 개

둘 다 인기가 엄청나니 예약 시간을 놓치지 말자

 

나머지 대다수의 뮤지컬 티켓은 어플에서 구할 수 있는데

현재 Todaytix 라는 곳이 가장 보기 편한 것 같다

디즈니와는 다르게 공연 당일에 구매 가능한 듯

겨울왕국 보러가자!

겨울왕국은 Theatre Royal Drury Lane에서 공연한다

Covent garden 역에서 가까운 완전 도심에 위치

 

참고로 주말 저녁 런던 시내에는 사람이 미친듯이 많다

극장에서 음료와 간식도 판매하니 고려해서

반드시 여유 있게 이동하도록 하자

(늦어도 입장은 가능하다)

이 인파를 뚫고 가야 한다
극장 내, 외부 모습

우리는 시간에 겨우 맞춰서 도착해 빈손으로 들어갔다

샴페인 마시면서 보고 싶었는데ㅠ

 

내 자리는 Royal Circle H11쯤 되었는데 꽤 잘 보였다

살짝 가운데 & 앞쪽이었으면 완벽했을 듯

Royal circle이 2층인데 1층 뒤쪽자리보다 오히려 좋았다

공연은 1막/인터미션/2막으로 총 2시간 정도 걸렸다

1막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다가

렛잇고와 함께 절정에 달했다

 

1막 마무리 때 관객들의 환호와 탄성을 부르는

멋진 장면이 나오니 집중해야 한다

인터미션 때 사 먹은 존맛 딸기 아이스크림

1막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인지

2막은 다소 심심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즐겁게 보고 나왔다 ㅎㅎ

 

배우들이 확실히 공연을 즐기는 느낌이라 좋았다

특히 엘사 배우의 실력이 독보적으로 느껴졌는데

Samantha Barks라는 현지에서 꽤 주목받는 배우다

 

상당히 강한 인상이라 엘사 느낌이 살짝 아쉬웠으나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충분히 커버되었다

커튼콜!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 극장 앞에서

공주님들을 위한 겨울왕국 마차들이 기다리고 있다

많은 부모님들이 진땀 좀 빼실 듯
숙소로 돌아와 와인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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