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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프랑크푸르트 방문기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4. 1. 18.

두 달이 지나고서야 쓰는 프랑크푸르트 방문기

비즈니스와 반가움과 약간의 여행이 섞인

짧은 2박 3일의 기록이다

(사실 먹방 기록에 가까움)


프랑크푸르트는 제네바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 반 정도 걸려 갈 수 있다

기차를 타도 되는데 6시간 정도... 걸린다

이번에도 스위스 항공으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중앙역 거리의 모습

독일권 도시들에는 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는 중앙역이 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부근의 분위기는 꽤 심란했는데

최근 유럽에서 떠오르는 난민 문제와 무관하지 않아 보임

 

경찰에서 노숙자나 마약상들을 컨트롤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중앙역 주변에 몰아 놓았다는 택시 기사님의 카더라가 있었다

대낮부터 여기저기서 대마 피는 사람들이...

 

아래 사진의 호텔에서 오후 일정을 소화했다

영화에 나올 것만 같은 엄청 멋진 장소였다

정작 코스 요리 메인을 안 찍음. 디저트 맛집이었다고 한다

IntercityHotel Frankfurt 후기

첫 날은 이후 간단한 뒷풀이를 하고 숙소에 가서 잤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Intercityhotel Frankfurt였는데

서비스가 아주 만족스럽고 깔끔한 호텔이었다

 

위치는 중앙역 바~~로 앞에 있다

접근성은 최고지만... 위에 적은 치안 문제 때문에

안전에 신경써야 하는 단점이 있다

 

계열사인 H Rewards로 예약하면 쏠쏠한 혜택이 있는데

주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숙박 다음 날까지 사용이 가능해

여행 동안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다

 

조식도 유럽 호텔 중에 아주 맛있는 편이었다

호텔 바에서 한 잔 해야지 해야지 (로비라 분위기는 그닥)
캐쥬얼하면서도 정돈된 내부 분위기가 맘에 들었다
해장에 딱이었던 뜨끈한 닭 육수와
맛있고 다양한 식사 메뉴들
야미

개인적으로 스크램블 에그+구운 베이컨 조합을 사랑한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음

프랑크푸르트 관광 & 먹방 기록

둘째 날 본격적인 여행을 했는데

쾰른에 살고 있는 친구를 불러 오랜만에 만났다

 

그래서 관광보다는 그 동안 밀린 얘기를 많이 했음

그리고 스위스에서 먹지 못하는 맛있는 음식들

잔뜩 먹고 돌아왔다

일단 그 동안 그리웠던 국물 한식 메뉴를 먹었다

SEOULFOOD라는 곳을 갔는데 우리나라 분식집 st

 

떡볶이도 있고 비빔밥과 여러 국물 메뉴들이 있다

육개장을 시켰는데 사장님이 한국인이라고

양을 곱빼기로 주신 것 같았다

 

조식를 많이 먹어서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한국인의 정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배 터지기 직전까지 열심히 먹음

 

로잔에서는 찌개, 국밥류를 찾기가 아예 불가능해서

오랜만에 그리운 맛을 먹으니 정말 행복했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곳이라

돼지국밥 (!) 까지도 먹을 수 있다고...

그래도 관광한다고 유로타워까지 산책해서 갔다
쇼핑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따뜻한 밀크티도 마시고
저녁은 중국집 jmt

 

독일에서 쇼핑한다면 드럭스토어를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생활 꿀템들을 만날 수 있음

우리는 도시 곳곳에 있는 DM에서 쇼핑을 했다

아주 저렴한 멀티비타민과
뉴트로지나 풋크림 & 카밀 핸드크림

이 두 브랜드는 한국사람들에게는 너무 유명할 듯

재밌는 건 독일인 랩 친구는 카밀 핸드크림을 모르더라

외국인들에게만 마케팅을 하는 건가?

그리고 문제의 발팩

엄청 신기한 아이템을 발견해서 사고 말았다

마스크팩처럼 발에 해주는 팩임

 

친구랑 같이 하려고 샀는데 문제는

2인분이 아니라 2장 들어 있었다

그래서 한 장씩 사이 좋게 사용해 보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낌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엄청 이상하기도 하고

안에 슬라임 같은 게 잔뜩 들어서 발을 디딜 수가 없다

호기심에 한 번 해보면 충분한 것 같다 ㅎ

 

가격은 3유로가 안 되는 부담 없는 가격

재밌는 건 스위스 집 앞에서 팔던 발팩은 9프랑이었음....허허

연말 분위기 가득한 뢰머 광장 사진으로 마무리!

 

P.S.

스위스 제외 대부분의 유럽 대중교통은

구글 맵에서 알려주는 것과 차이가 많다

특히 정류장 도착 시간은 무조건 틀리다고 봐도 됨

 

다른 독일 도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프랑크푸르트는 아예 랜덤이었다

심지어 돌아가는 날 공항 가는 전철 플랫폼까지 틀렸음

 

스위스의 SBB 같은 어플을 깔아서 봐야 정확하다는데

나는 그냥 조금 일찍 다니는 것을 택했다

처음 가시는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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