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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리스본 3일차 - LX Factory, 리스본 청년몰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11. 6.

역사 공부를 잔뜩 한 2일차에 이어
현대로 돌아온 3일차 리스본 여행!

유럽사람 특 에스프레소로 하루를 시작한다

스위스에서는 에스프레스도 3~4프랑인데

여긴 1유로도 안 한다 ㅎㅎ


첫 코스는 숙소 주변에 있던 LX Factory
구글 맵에서 어디 갈까 찾아보다 눈에 띈 곳이다

청명한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입구

LX Factory가 무슨 컨셉인가 하면
우리나라의 청년몰이 가장 비슷한 것 같다
 
예쁜 거리에 여러 음식점과 기념품 샵이 있고
큰 건물 내부에는 패션, 미술, 사진 등과 관련된
여러 회사/상점이 자리 잡고 있다

거리에 예쁜 포토 스팟이 많다
폐공장 컨셉 건물 내부에서 찾은 스팟

심상치 않은 비주얼의 음식을 파는 곳을 발견했다

멋진 내부와 먹음직스러운 바칼라우가 있는 이 곳

이 음식은 우리나라의 대구와 같은 어종인
Bacalhau (바칼라우)로 만든 fish cake이다
 
바칼라우는 포르투갈의 국민 식재료 중 하나로,
실제로 1,000가지가 넘는 레시피가 있다고 한다
 
특이하게 화이트 포트 와인과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냉큼 세트로 시켜 보았다

포트 와인에도 화이트가 있다니!

핫바랑 비슷한 음식이겠거니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바삭하게 튀겨진 겉을 한 입 베어 물면
 
쫄깃쫄깃한 생선살의 텍스쳐와
감칠맛 나는 치즈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화이트 포트 와인을 곁들이면 단짠단짠의 끝판왕
정말 감탄하면서 먹었다
 
레드는 미각이 마비될 정도로 강한 맛이라 어려웠는데
화이트는 딱 적당한 디저트 와인이라고 느껴져서
다시 먹을 의향 100% (그래도 엄청 단 편)

맛있는 바칼라우를 먹고 쇼핑을 시작했다
또 하나의 포르투갈 특산품인
생선 통조림 가게가 있었다
 
통조림 디자인이 예뻐서 장식용으로 써도 좋을 듯
특이하게 연도 별로 다른 상품들이 있었다
 
본인이 태어난 해나 방문한 연도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기념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벽면 가득 다양한 통조림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가 떠오르는 디자인이다
2023년 통조림도 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포르투갈 전통주 가게
또 하나의 포르투갈 특산품, 진자 (Jinja)를 구입했다

포트, 그린 와인과 더불어 포르투갈 전통주 3대장

 
체리로 만든 과실주로 초콜릿 컵에 따라 먹기도 한다
5대에 걸쳐 진자를 팔고 있는 명소를 지나쳤었는데
거기서 못 먹어본 것이 꽤나 아쉽다
 
마지막으로 건물 내에 모여 있는 곳을 구경하다가
귀여운 코듀로이 샵을 발견했다

 
작고 귀여운 가방과 캡을 득템했다
50유로 이상 구매 시 택스 리펀을 받을 수 있음
 
- LX Factory 후기 -
우리나라 청년몰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컨셉은 좋으나 공실이 많아서 살짝 아쉽다
멀리서 굳~이 찾아올 정도는 아닌 듯
 
하지만 우리처럼 숙소 가까이 있다면
볼거리도 꽤 있고 거리 자체가 예뻐서
한두 시간 코스로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족스러운 오전 코스를 마치고 나타를 먹으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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