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위스 & 유럽 여행

리스본 2일차 - 성당/판테온 투어 오전 편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10. 27.

집 앞 카페에서 아침을 시작했다

예쁜 타일 접시에 눈길이 간다

012

포르투갈 어디서든 독특한 타일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Azulejo 라는 이름의, 주석 유약을 사용한

전통 도자기 타일에서 파생된 것이다

01
화려한 디자인의 도자기 타일 기념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혹시 보드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줄 (Azul)이라는 게임을 알 수도 있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하다!

퍼즐 장르의 보드게임 "아줄"

암튼 오늘의 여행 일정은 리스본 동남쪽

여러 교회/성당과 판테온을 돌아보는

종교와 역사 공부의 시간이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본인은 무교임

그래서 종교 역사와 용어에 무지하니

잘못 사용했더라도 너그럽게 봐 주시길...)

 

대강 기억나는 우리의 반나절 동선은

Church of Saint Mary Magdalene -> Santo Antonio 성당 -> 리스본 대성당

-> S. Jorge 성 -> 간단한 점심 -> 판테온

대충 이런 느낌의 동선

교회들이 단순 유적지가 아니라 실제로

현지인/관광객들이 예배도 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먼저 성녀 마리 막달레나의 이름을 딴 교회

012
이런 느낌으로 예배 중
012

교회를 봤으니 이번에는 성당으로

성 안토니오는 리스본 태생의 성직자로,

잃어버린 사람, 물건을 찾는 자들의 수호성인이라고 한다

012

마침 성찬 예배 (맞나요?)가 진행중이었다

우리 중에 크리스천이 없는 것이 아쉬웠음

종교 의식이나 건물 양식의 차이가 궁금했다

 

리스본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귀여운 트램을 만났다

28번 트램이 리스본 주요 관광지를 지나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인 듯 한데

우리는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리스본 대성당은 휴관이었지만

밖에서도 그 웅장함을 볼 수 있었다

012

다음으로 생 조르주 성으로 이동했다

남자 세명이 여행하는데 바로 옆에 성이 있다?

이건 못 참지 ㅋㅋ

성 입구.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박물관 및 내성 투어가 가능한 티켓 줄이 있는데

줄도 길고 돈 쓰기 싫어서 그냥 안 샀다

성문 사이로 어떻게 생겼나 훔쳐봄 ㅎㅎ

 

성 안쪽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사람 사는 집은 거의 없었다

밤이 되면 엄청나게 무서울 듯...

 

버려진 영화 세트장에 와 있는 기분...

대신 성 자체가 매우 높은 곳에 있어

리스본 경치를 볼 수 있는 좋은 스팟이 있었다

흐린 날씨가 으스스한 성 분위기랑 잘 어울렸다

리스본 배경으로 한 컷

분량 조절을 위해 오후 편으로 이어집니다!


↓ 블로그의 모든 글 모음 ↓
https://0924abab.tistory.com/notice/26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