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카페에서 아침을 시작했다
예쁜 타일 접시에 눈길이 간다
포르투갈 어디서든 독특한 타일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
Azulejo 라는 이름의, 주석 유약을 사용한
전통 도자기 타일에서 파생된 것이다
혹시 보드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줄 (Azul)이라는 게임을 알 수도 있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하다!
암튼 오늘의 여행 일정은 리스본 동남쪽
여러 교회/성당과 판테온을 돌아보는
종교와 역사 공부의 시간이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본인은 무교임
그래서 종교 역사와 용어에 무지하니
잘못 사용했더라도 너그럽게 봐 주시길...)
대강 기억나는 우리의 반나절 동선은
Church of Saint Mary Magdalene -> Santo Antonio 성당 -> 리스본 대성당
-> S. Jorge 성 -> 간단한 점심 -> 판테온
교회들이 단순 유적지가 아니라 실제로
현지인/관광객들이 예배도 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먼저 성녀 마리 막달레나의 이름을 딴 교회
교회를 봤으니 이번에는 성당으로
성 안토니오는 리스본 태생의 성직자로,
잃어버린 사람, 물건을 찾는 자들의 수호성인이라고 한다
마침 성찬 예배 (맞나요?)가 진행중이었다
우리 중에 크리스천이 없는 것이 아쉬웠음
종교 의식이나 건물 양식의 차이가 궁금했다
리스본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 귀여운 트램을 만났다
28번 트램이 리스본 주요 관광지를 지나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인 듯 한데
우리는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리스본 대성당은 휴관이었지만
밖에서도 그 웅장함을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생 조르주 성으로 이동했다
남자 세명이 여행하는데 바로 옆에 성이 있다?
이건 못 참지 ㅋㅋ
박물관 및 내성 투어가 가능한 티켓 줄이 있는데
줄도 길고 돈 쓰기 싫어서 그냥 안 샀다
성문 사이로 어떻게 생겼나 훔쳐봄 ㅎㅎ
성 안쪽에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사람 사는 집은 거의 없었다
밤이 되면 엄청나게 무서울 듯...
대신 성 자체가 매우 높은 곳에 있어
리스본 경치를 볼 수 있는 좋은 스팟이 있었다
분량 조절을 위해 오후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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