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포닥 가는 블로그

후기 선 3줄 요약1. 꼭2. 보세요3. 올해 본 공연 중 최고올해 마지막 웨스트엔드 공연 후기가 될 것 같은뮤지컬 위대한 쇼맨 (The Greatest Showman)후기입니당고난의 박사 과정을 헤쳐나갈 힘이 돼 주었던고마운 친구들이 많이 있다그 중에서도 밥/술 친구로 첫 손에 꼽을 수 있는그런 친구가 런던에 9개월 동안 파견을 왔다감격의 상봉을 위해 올해 세 번째 런던 방문 ㄱㄱ런던 뉴비랑 뮤지컬 보기 못 참지친구가 위대한 쇼맨이 인생 영화라길래같이 러쉬 티켓팅을 도전했다일요일 아침 10시에 러쉬 티켓 열릴 때 맞춰 광클했는데진짜 0.3초만에 솔드아웃됐다나는 실패했는데 뉴비 친구가 성공해버림 ㄷㄷ그렇게 두근두근 보게 된 위대한 쇼맨 공연 장소는 Empress Museum인데위치가 소호가 아니다http..

안녕하세요스위스 살면서 정말로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정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라는 말이 있죠스위스에서는 머리가 나쁘면 통장이 얇아집니다 스위스 생활 3년차에 직접 경험하게 된 (하고 싶지 않았음)스위스 기차 벌금 정보글 시작합니다 스위스 대중교통 (2) Zone의 이해 및 기본적인 이용 방법 스위스 대중교통 (2) Zone의 이해 및 기본적인 이용 방법↓ 블로그의 모든 정보글 인덱싱 ↓ https://0924abab.tistory.com/notice/26스위스 대중교통 (1) 취리히 to 로잔 기차 타기 스위스 대중교통 (1) 취리히 to 로잔 기차 타기이번 시리즈는 스위스 대중교통입니0924abab.tistory.com위 글에서 설명했듯이스위스 대중교통에는 개..

2025 상반기 웨스트엔드 공연 후기마지막은 레미제라블이다원작 소설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뮤지컬 또한 전 세계에서 스테디셀러로 꼽히는클래식 중 하나하다 못해 "장발장"이라는 주인공의 이름이라도각종 매체에서 접해 보았을 세기의 명작이다 그래서인지티켓 값이 굉장히 비싼 편에 속하는데오프라인 티켓박스에서 할인가에 구매했음에도드레스 서클 1인 80 파운드그 동안 데이시트로 봐 왔던 공연을 다 합쳐도얘가 더 비쌌다공연은 죄수 시절 장발장이 배를 타고 노역을 하며웅장한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어릴 적 소설을 읽었던 터라많은 내용과 인물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뛰어나고유명한 넘버가 많은 뮤지컬답게 노래들도 클래스가 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자베르 경감이 너무 ..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대표 시리즈기묘한 이야기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시즌이 올해 말 공개 예정인 가운데(무려 세 번에 걸쳐서 공개하는 어그로 끝판왕의 모습)런던에서는 기묘한 이야기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연극의 정식 제목은Stranger Things: The First Shadow기묘한 이야기: 첫 번째 그림자기본적으로 넷플릭스 시리즈의 프리퀄이며시즌 4의 헨리 크릴이 주인공이다 프리퀄이기 때문에 시리즈를 본 적이 없어도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진 않으나시리즈를 어느 정도 본 관객이라면시즌 4까지 본 후에 연극을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시리즈 기준 이전 세대에 속하는 인물들, 특히과학 서클 멤버들의 부모와 짐 하퍼, 밥 뉴비 등이호킨스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점이 배경이라시리즈 팬이라면 아주 즐겁게 볼 수 있..

2025년 관람한 두 번째 웨스트엔드 공연은MJ The Musical천마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이다당연히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나에게는 이전 세대의 사람이다 보니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잘 모르던 바였다이 뮤지컬은 잭슨파이브 시절과 (유년기)솔로 가수로서 월드 투어를 준비하는 과정 (성장 후)두 가지 시점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그가 어떤 삶을 살며 어떤 성격과 가치관을 가졌는지알 수 있게 됨과 동시에두시간 반에 걸친 폭발적인 여러 무대들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공연은 Todaytix 어플에 있는 rush ticket을 활용Grand Circle 자리를 1인 35파운드의 가격으로 보았다사용법은 위의 Unlock now를 눌러준 후SNS에 공유 어쩌고 하면 그냥 스킵해주고티켓이 열릴 ..

유럽에 와서 정말 행복한 것 중 하나바로 런던에서 공연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2025 상반기에 런던 여행을 2번 다녀오면서4개의 웨스트엔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뒤늦은 후기를 하나씩 올려본다첫 번째는 2년 전부터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쥐덫 Mousetrap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1947년 영국 왕대비를 위해 쓴 희곡이다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집을 읽으며 자랐고그 중 쥐덫 또한 읽은 바 있는데사실 희곡으로 쓰인 작품이다 보니장편의 긴 호흡을 좋아하는 나에게는소설로써는 아주 매력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폭설에 고립된 환경그 곳에서 하나 둘씩 나타나는 낯선 사람들긴장감 넘치는 필력과 광기의 살인범까지꽤 임팩트가 남는 작품으로 기억되었다 연극 쥐덫은 1952년 초연되었고1974년 현재의 세인트 마틴 ..

오늘의 요리는 콜라로 만드는 오겹살 수육아주 간단하지만 감탄스러운 맛을 내는 레시피다 시작 전콜라는 어떤 것을 써도 된다기본 맛을 사용하면 훨씬 진하고 꾸덕한 양념의동파육 느낌이 나는 수육을 먹을 수 있게 되고제로 콜라를 사용하면 은은하게 맛이 배어쌈장이나 젓갈을 곁들여서 먹으면 좋다이 녀석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가는 시간얘의 이름은 “리크” (Leek)유럽엔 대파 (green onion)가 흔하지 않은 대신이 친구가 많이 보이게 되는데파채를 만든다거나 각종 레시피에파 대신 넣게 되면 비슷한 비주얼을 보인다대파에 비해 매운 맛은 거의 없고 단 맛이 나는 편파기름을 내거나 찌개에 쓸 때는 다소 아쉽지만대파 대용으로 그럭저럭 쓸 만하다한 번 크게 만들면 며칠 거뜬한 콜라 수육남은 리크를 채썰어 고춧가루 액젓..

몇달 전 일이지만 이사를 했다사정 상 짐을 직접 옮기는 게 쉽지 않게 되어이삿짐센터를 알아보게 되었는데운 좋게 좋은 업체를 만나서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잘 이사하게 되었음이사나 스위스를 떠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후기 gogo 그 전에방 빼야 할 때 반드시 잘 확인하기...케바케지만 너무하다 싶은 부동산들이 있음 스위스 부동산에는 보통 3개월 국룰이 있는데방 빼기 3개월 전에 부동산에 알려야 하는 것 근데 사람 일이라는게 내일모레 일도 잘 모르는데특히 새로운 집을 구하기가 워낙 빡세다 보니세 달 전에 내가 나갈 날짜를 정한다는 게 참 어려움스위스에서 집 구하기 (3) 나의 여정 기록 스위스에서 집 구하기 (3) 나의 여정 기록↓ 블로그의 모든 정보글 인덱싱 ↓ https://0924abab.ti..

최근 런던에 몇 번 놀러가게 되었는데올해부터 영국 입국 시 (단기 포함)전자여행허가제 ETA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미국에 학회 갈 때 받아본 기억이 있는데영국도 따라서 하는 모양이네요정확히 왜 하는지 배경은 알 수 없지만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도 퍼지는 건 아니었으면…신청하는 법은 간단하지만혹시나 빼먹을 경우 상당히 난감해질 수 있으니영국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체크하고 가야 할 것 같아요함께 알아보겠습니다영국 eta 신청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우선 휴대폰으로 UK ETA 어플을 받아 줍니다어플을 다운받았다면 시키는 대로 쭉 진행하면 됩니다결제까지 진행하면 신청완료 메일이 오고저의 경우는 당일에 바로 승인 안내가 왔습니다언제까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ETA가 유효한지친절하게 안내해 주네요이제 영국 여행을 ..

이번 여행은 프랑스 극동부에 위치한 샤모니알프스 최고봉으로 유명한 몽블랑에 올라갈 수 있는 곳다만 우리의 이번 목적은 온천 여행이다 샤모니는 로잔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린다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주말에 다녀오기 딱 좋은 위치QC Terme는 유럽 각지에 지점을 두고 있는 온천인데가격이 다소 있으나 그에 걸맞는 퀄리티가 장점인 곳이다보통 유럽 온천은 실내/외 몇 개의 탕의 구성이 전부로컨텐츠가 다소 부실한 느낌을 주는데이 곳은 마치 한국의 스파 리조트와 같이다양한 컨셉으로 공간을 잘 꾸며 놓았다홈페이지에서 미리 날짜/시간 예약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