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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리스본으로 - 스위스 항공 (SWISS) 후기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10. 9.

때는 9월 중순

끝이 보이지 않는 집 구하기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고 있었다

 

어차피 이제 볼 집도 없는데

스위스에 붙어 있으려니 계속 스트레스만 받았다

 

충동적으로 주말에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목적지는 포르투갈 리스본

리스본 여행 맛보기

비행기표를 급하게 검색해 보니

스위스 항공과 이지젯 (easyjet)이 괜찮아 보였다

 

기본 가격은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이 많이 저렴한데

이지젯은 기내 캐리어조차 돈을 내야 한다

스위스 항공은 기내 캐리어 1개 기본 제공

스위스 항공의 기내 수하물 규정

계산해 보니 별 차이가 없어 스위스 항공으로 결정했다

 

출발지인 제네바 공항은 굉장히 작은 편이다

로잔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탑승구에서 보이는 비행기
직접 걸어가서 탑승한다

리스본까지는 2시간 반~3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래서인지 비행기는 꽤나 작아 보였다

 

좌석은 생각보다 여유롭다

특히 에티하드항공에 비해 등받이가 확실히 넓었다

(스위스 항공편 (3) 에티하드 항공 후기)

 

좌석은 그냥 랜덤배정으로 했는데

돌아올 때 자리가 업그레이드되었다 (!!)

 

비즈니스석으로 된 것 같은데...

보통 생각하는 비즈니스석은 따로 없고

이코노미랑 같은 공간에 자리만 좀 더 넓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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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vs 업그레이드석 넓이 비교

실제 비즈니스석 자리 구매 시에는 좌석뿐만 아니라

추가 수하물, 기내식, 라운지 등의 서비스가 추가된다

 

아무튼 처음 겪어보는 운 좋은 일이라

스위스 항공에 대한 첫 인상은 최고였다

 

기내식/음료는 미포함인데 구매할 수 있다

메뉴에 치킨이 있는지 매혹적인 냄새가 났다

 

꾹 참고 가다 보니 초콜릿이 제공되었다

역시 초콜릿의 나라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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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눈치껏)

리스본 갈 때 20분 정도 늦게 출발하여 잠깐 의심했지만

같은 날 다른 항공사는 2시간까지도 연착됐다 (...)

 

저가 항공사보다 조금 비싸지만

스위스 항공의 퀄리티와 서비스는 확실히 훌륭하다

 

물론 내 자리 업그레이드해줘서 좋게 말하는 것 맞다

100%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스위스에서 유럽 여행을 떠난다면

달콤한 초콜릿이 있는 스위스 항공을 타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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