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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로잔 첫날 - 로잔역 코인락커, 대성당 구경, Five guys까지!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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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1시에 로잔에 도착한 나
하지만 citypop 체크인은 5시부터인 것을 몰랐다
(스위스 임시 숙소 구하기 (2) - Citypop 입성)
 
이렇게 된거 로잔 구경이나 해볼까 했는데
짐이 너무나도 많다

나도 여기서 4시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건가 ㅠ

혹시나 하는 희망을 품고 직원을 찾아갔다

 

로잔역 코인 락커

친절대마왕 SBB 직원분들

내 짐을 맡길 곳이 있는지 물어보니
무려 코인 락커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 코인 락커라서 진짜 코인만 들어가는데
내가 코인이 없으면 바꿔주겠다고 한다
 
가격은 하나 당 9프랑
내 캐리어가 커서 하나에 다 못 넣을 것 같다며
20프랑 지폐를 주면 바꿔주겠단다

코인 락커 표지판을 따라간다
여기 있는 표지판에는 한 층 아래에 코인 락커가 있다고 하는데, 왼쪽 플랫폼 가는 길로 나가도 코인 락커가 있다!
바로 이렇게!
튼튼하게 생겼다

열쇠가 꽂혀 있는 락커가 열려 있는 것이다
짐을 넣고 9프랑을 넣은 후 열쇠로 잠그는 방식이다
 
2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9프랑을 더 넣을 시 24시간씩, 최대 72시간까지 연장된다
 
정말 안타깝게도
26인치+20인치 캐리어를 아슬아슬하게 넣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락커를 2개 이용했다 (직원님의 혜안)

9 CHF x 2 = 18 CHF :(

 
가벼워진 몸으로 본격적인 로잔 관광 시작!
기차역을 나와서 길을 건너 오른쪽에 정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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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서 오른쪽으로

스타벅스가 보인다
외국에 나가면 현지 스타벅스의 MD를 수집해오는게 소소한 재미다
 
컵 종류는 디자인이 별로였는데 귀여운 곰돌이가 있었다
집 생기면 사와야지

곰돌곰돌

 

로잔 대성당 구경

로잔 대성당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Metro를 타고 금방 도착할 수 있다
(Lausanne-Gare to Bessières)
대중교통 타는 요령은 곧 정리해서 올릴 예정

멀리 대성당이 보인다

걸어서 5~10분 정도면 대성당에 도착한다
높은 곳에 있어 경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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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사진. 너무 커서 사진으로 담기 어렵다

대성당 한 쪽은 보수공사가 한창이었다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나름 멋있고 웅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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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입장

그다지 넓지 않은 내부가 상당히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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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림마다 역사적 사건이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각 섹션의 의미를 담은 설명서가 있었는데
다시 가게 되면 꼼꼼히 읽어봐야지
 

Five Guys 발견!

로잔역으로 돌아가는 길은 걸어서! (15분이면 충-분)
스위스는 그냥 시내 거리도 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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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에 놀랍게도 파이브가이즈를 발견했다!!!
한국에서 결국 못 가보고 왔는데
여기서 발견할 줄이야
 
마침 배가 슬슬 고팠기에 바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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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가 상당히 힙하다

치즈버거와 감튀, 탄산음료를 주문했다
쉐이크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음에 먹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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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파이브가이즈 땅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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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시락뽀시락 땅콩 까먹다 보니 메뉴가 나왔다
비주얼과 맛 모두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소고기 패티 맛이 아주 일품이다
미국 브랜드 답지 않게 소스 맛이 강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입안 가득 꽉 차는 맛이 있었다
 
한마디로
내가 먹어본 햄버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쉑쉑버거 좋아했었는데 훨씬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 것. 음료 디스펜서가 아주 야무졌다

무궁무진한 음료 메뉴

다양한 음료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진짜 엄청 많음)
생전 처음 보는 flavor가 많았다
 
제로 코카콜라 중 framboise (라즈베리?)를 선택했는데
진짜 정말 너무 맛있다.....
 
매우 만족스러웠던 짧은 로잔 관광 끝!

행운의 황소. 뉴욕의 있는 그것처럼 만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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