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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취리히 구경 - 치즈퐁듀 먹고 아인슈타인 사물함까지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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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에 취리히에 떨어진 나
며칠 동안 비가 왔다는데 과연 축축한 풍경

축축

짐은 많고 정신은 없는 와중
마중나온 고딩 친구만 졸졸 따라서 집으로 갔다
 
지금 생각하니 혼자였다면 많이 헤매고 고생했을 것 같다
 
친구는 연구실에서 박사과정 중인데
고등학교 1년 선배 형님이 포닥으로 와서
같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세상 진짜 좁다)
 
반갑게 인사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스위스에 왔으니 퐁듀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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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 들어가니 치즈 냄새가 잔뜩 풍겨왔다

퐁듀: 맛이 신기하다 화이트와인이 들어가는데 향이 강함
취하는 줄
마지막에 누룽지처럼 되는게 별미임
 
비프 스테이크: 스테이크인지 알기 어려운 비주얼
맛은 있다 감자전?도 맛있음 ㅋㅋ
 
크림파스타: 존맛탱 베이컨 추가 신의 한수
 
 
메뉴 3개 + 콜라까지 대충 20만원 정도인 것 같았다
 
스위스 물가 장난없다 빅맥지수 1등이다
말로만 들었지
 
내 눈으로 직접 보니 충격이 더블
진짜 미쳤다 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이걸 쿨하게 사주는 포닥 형님 뒤로 광채가 보임
 
비싼 밥에 커피까지 야무지게 얻어먹고
같이 호수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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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에도 오리가 많네

그냥 너무 좋다
원래 자연과 친하지 않던 사람들도
스위스에 살면 사랑하게 될 듯 (그건 바로 나)
 
피곤하지만 쉴 수 없다
ETH로 같이 출근 ㅋㅋ
마침 지도교수님이 없는 날이라고
친구가 가이드해주는 취리히 관광을 시작했다

공부 & 토론 공간이 곳곳에 있다

노벨상 받은 사람만 30명이 넘는 ETH
아인슈타인이 ETH 출신인 걸 알고 계셨는지
나도 몰랐다 ㅋㅋ
 
아인슈타인이 썼던 사물함을 보러 가자길래
당연히 좋다고 했다!

가는 길에 한 컷

건물의 다른 부분은 평범한 학교 건물인데
아인슈타인 사물함이 있는 곳만 세월이 멈춘 듯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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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선생님 저에게도 지혜를 나누어 주십쇼

공대생으로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기분을 뒤로 하고
젤라또를 얻어먹었다

학교 안에 귀여운 젤라또 트럭이!

걷다 보니 전망 좋은 곳이 나왔다
슬슬 힘들어서 사진만 몇 장 찍었다

얼공. 곤란.

케이블카를 타고 학교 밖으로 내려왔다

학교에 케이블카라니 거참 신기하네

취리히에 있는 구글 오피스. 그냥 신기해서

짧은 취리히 여행은 여기까지!
이제 진짜 로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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