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임시 숙소 구하기 (2) Citypop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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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pop = 킹황팝
 
여기 현지인들조차 거의 모르는 것 같던데
솔직히 저만 알고 싶어요 진짜 진심 100%
 
그냥 여기서 쭉 살까 생각했는데
슬금슬금 소문이 나고 있는지
예약이 다 차서 연장이 안된대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후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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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로잔에 도착했다
Citypop 체크인 이틀 전에 어플로 안내 메시지가 온다

중요한 것은 체크인이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는 것
제대로 안 읽고 1시에 도착한 나는
강제로 로잔 관광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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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첫날 - 로잔역 코인락커, 대성당 구경, Five guys까지!

로잔 첫날 - 로잔역 코인락커, 대성당 구경, Five guys까지!

 
로잔 citypop은 시내 중심지에 있다
가까운 metro 역은 Lausanne-Flon과 Vigie

살짝 경사진 입구

어플에서 NFC 키를 활성화할 수 있다

누르면 핸드폰이 카드키로 변신한다

다만 내 폰에서는 이게 잘 작동하지 않았는데
몇 번 실패하면 각 point를 직접 열 수 있게 화면이 바뀐다
체크인 후에는 호텔처럼 카드키를 사용하면 된다
**드디어 사용법을 깨달았다
핸드폰 뒷면을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위나 아래쪽을 수직에 가깝게 대야 함!!
 
우리나라 1층에 해당하는 0층에는
mailbox와 자판기, 간단한 휴식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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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드디어 방으로 입장
방 상태는 충격적으로 훌륭했다
 
깨끗한 내부에 예쁜 인테리어
거의 모든 벽을 열 수 있는 엄청난 수납공간
소파베드지만 매우 편안한 침대
감자칼 (...)까지 제공되는 미친 디테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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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무한대의 수납 공간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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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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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은 시작에 불과. 이 작은 방에 식기세척기는 웬 말이며 감자칼이 왜 있냐고...... 진짜 소름돋았다

야무진 선물세트로 화룡점정

 

삼성 스마트tv가 있고 와이파이도 상당히 빠르다
 
여러모로 장기 숙소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최대한 고민하여 구비한 티가 났다
 
이 정도면 예약 폭주할까봐 사진 대충 찍어놓은거 아닐까
누가 물어보면 나는 그냥 citypop 가서 살으라고 할거다
 
 
라고 끝내기에는 조금 애매하니 굳이 단점을 찾아 본다
 
1. 소파베드 다시 집어넣기가 너무 귀찮다
(항상 침대모드로 사용 중)
2. 신발장이 없다 비 or 눈이 오면....
3. 방충망이 없다 이건 스위스 어딜가나 비슷함
4. 내 방 커피머신 캡슐 넣는게 고장났다 (빨리 고쳐줘)
5. 책상이 좀 작다... 노트북 놔두고 밥먹기 힘들어
6. 세탁, 건조기 사용이 유료다
 
가장 작은 방을 선택하여 발생한 문제가 많다 (1,2,5번)
다양한 사이즈와 가격의 pop이 있기에 잘 선택해야 한다
 
사실 나는 최소 1년 이상 스위스에 살 예정이므로
결국 집을 구하긴 해야 한다ㅜ
 
4주 ~ 수 개월 정도 체류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좋은 선택지가 있을까 싶다
 
초반 정착 비용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데
청소도구 정도 빼고 필요한 걸 모두 갖추고 있으니
첫 날부터 요리도 할 수 있고 정말 좋았다
 
결론
Citypop. 내 기대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임시 숙소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빛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