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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및 스위스 적응기

스위스 항공편 (5) 아부다비 공항 면세점~취리히 도착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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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조절 대실패로 항공편 마지막이 될 이 글

아부다비 공항 (짧은) 면세점 쇼핑입니다

가보자고


면세점 쇼핑

샤워하고 나오자 자정이 넘었다

피곤이 몰려와 1시간 정도 새우잠을 잤다

보딩까지 1시간을 남기고 면세점 쇼핑 스타트!

 

사실 오일머니의 위엄을 기대했으나

면세점은 인천공항만한 곳이 없다 ㅋㅋ

 

그나마 Pure Gold 매장에서

어렴풋이 부내를 맡을 수 있었다

순금순금

 

비행기에서부터 베일리스에 꽂힌 나

운명적으로 이 녀석을 만났다

Baileys Chocolat Luxe

 

원래 아이리쉬 크림과 위스키, 벨기에 초콜릿으로 만드는 베일리스인데

이 쇼콜라 녀석은 초콜릿이 매우 강조된 버전이다

한국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냉큼 샀다

 

클래식 베일리스는 스트레이트로 먹는 걸 좋아했는데

얘는 더 초코초코하기 때문에 우유와 빌드해서 먹는 게 좋더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카드지갑이 필요했다

 

펜디랑 버버리랑 몇 군데 기웃기웃했는데

국내보다도 재고가 없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 메리트가 없는 것 같음

(명품 지갑을 사봤어야 알지....)

 

그러다가 몽블랑에서 디자인도 이쁘고

가격도 착한 녀석을 만났다

01

익스트림 3.0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어차피 몇 백씩 하는 가방을 살 것도 아니고

여기서 본 것 중에 그나마 맘에 드는 디자인이었음

 

달라고 하니까 안에서 케이스를 가져온다

새 걸로 주세용 했더니 이게 마지막이란다

 

1차로 멈칫

들어온 지 1주일 정도라고 해서 그냥 달라고 했다

 

바코드를 찍더니 갑자기 본인이 얘기한 가격보다

200 디르함 (약 7만원) 이 더 비싸게 나온단다

 

삐질삐질

그 가격이면 안 살거 같은뎅.....

 

그런데 자기가 처음 얘기한 가격이 있으니

그 가격에 주겠단다

 

원래 가격도 엄청 싼 건 아닌거 같지만

새벽 두시에 경유중인 나는 엄청나게 피곤했다

 

땡큐땡큐 하면서 얼른 계산했다

과연 나는 얼마나 싸게 산 것일까

 

때로는 진실을 모르는 것이 낫다

평생 인터넷에 검색하지 않을 거다

 

아부다비공항 무료샤워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3 terminal 쪽으로 들어오면

쭉 뻗은 통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게이트,

왼쪽에는 중간중간 라운지나 다른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왼쪽으로 가는 표지판을 잘 보다 보면

샤워실 표지판이 있다

 

내 기억에는 층을 내려가는 계단 쪽에 있었다

따라가서 확인해 보고 싶었는데

중동 음식들이 장을 두드리고 있어서 포기했다ㅠ

 

혹시 급하게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취리히 도착!

취리히로 오는 비행기에서는 그냥 기절했다

같은 줄에 세 명 다 쿨쿨 잤다

승무원이 밥 줄 때마다 깨우느라 고생하심

 

옆자리에 말로만 듣던 인도 컴공과 학생을 만났는데

이름을 도저히 못 알아들었다 (미안...)

ETH 석사과정이라길래 화이팅 해줬다 ㅋㅋ

 

그렇게 마침내

취리히에 도착했다!

 

ETH에 있는 친구가 아침부터 데리러 왔다

나 무릎 안 좋다고 무거운거 다 들어줬다

(참치 고마워ㅋㅋㅋ)

 

친구 집에서 하루 자고

드디어 로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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