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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런던 여행 (9) 이것저것 꿀팁 (대중교통, 조말론, 한식)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4. 3. 14.

런던 여행을 마무리하는 이 글

하나에 쓰긴 컨텐츠가 부족하지만

여행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모아 보았다

 

런던 대중교통 팁 (컨택리스 카드)

예전부터 런던 간다고 하면

오이스터 카드 사는 법부터 검색했던 기억이 난다

현 시점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발급 보증금이 현재 7파운드인데

예전과 달리 돌려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할까요?

최신 기술 컨택리스 카드를 쓰시면 됩니다!

 

컨택리스 카드는 IC 단말기에 터치만으로 결제하는

모든 카드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 카드를 챙겨간다면 티켓을 구매할 필요 없이

이용할 때마다 카드로 찍고 들어가면 된다

우리나라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과 똑같다

 

특히 런던 대중교통은 하루 최대 비용이

구간, 이용하는 대중교통 별로 정해져 있는데

이것 또한 자동으로 알아서 반영되니 편리하다

 

컨택리스 카드는 어떤 게 가능한가요?

아주 간단하다

카드 실물에 와이파이 모양이 있다면 사용 가능!

와이파이 모양이 있다면 OK

스위스에서 발급한 UBS 카드에도 있고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에도 있었다

해외결제용 체크카드 만들기 (하나 트래블로그)

스위스 계좌 및 카드 (2) UBS 오프라인 발급 후기

 

더 좋은 것은 애플페이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소매치기 걱정하면서 실물 카드를 챙겨다니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꼭꼭 주의할 점 하나.

쓸데 없는 실험 정신으로 돈을 버리면서 알아낸 사실을 공유한다

 

같은 날에 실물 카드와 애플페이를 혼용하게 되면

top-up 적용이 따로 되는 것 같다

반드시 둘 중 한 가지로만 사용하도록 하자 (ㅠㅠ)

 

그리고 가끔 해외결제 승인이 안나는 경우가 있는데

해당 카드는 대중교통에 사용할 수 없게 되니

스페어로 쓸 수 있는 카드가 있다면 챙겨가면 좋다

조말론 쇼핑

조말론 고향이 런던이라는 건 유명한 사실

(이름부터 조말론 런던...)

 

나는 후각이 예민한 편이기도 하고

향수에 대해 잘 몰라서 많이 구매하진 않는데

조말론 향수들은 마음에 드는 것이 많다

 

최애는 다크 앰버 & 진저 릴리

내가 맡으려고 아침마다 뿌려주고 있음 ㅎㅎ

쓰던 게 다 떨어져서

런던에 온 김에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근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면세점이 세상에서 제일 싸다

 

비싼 라인에 속하는 다크앰버&진저릴리 50ml 기준

소호 조말론 샵에서는 100파운드가 넘어갔던 것 같고

(기억이 정확하지 않음)

 

결국 히드로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가격은 84.8 파운드

(약 14~15만원 선이다)

 

한국 면세점 가격은 대충 찾아봐도

40프로 할인해서 91달러 (약 12만원)에 판매 중이니

 

한국에서 여행 오시는 분이라면

면세점 할인을 노리는 것이 제일 좋고

어렵다면 런던 공항 면세점이 그나마 합리적인 듯

 

공홈에서 확인해 보니

히드로, 개트윅, 스탠스테드 공항에 입점해 있다

미리 전화로 원하는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그래도 직원 누님과 스몰톡을 열심히 한 결과

쪼꼬미 녀석들을 세 개나 챙겨주어서

나름 이득일지도....?

(비행기 딜레이돼서 심심했을 뿐인데)

여행용 작은 사이즈는 따로 안 판다고 아쉬워했더니 잔뜩 챙겨주셨다 ㅎㅎ;
옆에는 한정판 시음이 가능한 위스키 샵이 있으니 관심 있다면 꼭 들러 보자. 새로운 위스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런던 한식!

팁이라기보다는 그냥 한식 먹방 후기ㅋㅋ

로잔에 한식이 아예 없다 보니

한식 스팟이 많은 도시에 가면 행복할 따름이다

먼저 소호 거리 가까운 핫플에 위치한 "한강"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펍에 가까운 느낌

한국 대학가 술집 느낌이 나서 편안했는데

피크타임 이용 시간에 제한이 있어 아쉬웠다

 

김치전 맛도리 양념치킨 개맛도리

근데 양념치킨이 꽤 매운 편이다

맵찔이라면 다른 메뉴 시키는 것을 추천

 

술집에서 한식 먹는 거 좋은데

생각보다 소주가 비싸다

한 병에 12파운드씩 하니까

한국에서처럼 취할 때까지 마시기는 어렵다

다음으로 갔던 곳은 "주막39"

친구가 해리포터 스튜디오 티켓 살 때 딸려온

할인권이 있어 가 보았는데 완전 기대 이상

지하는 고기 뷔페, 1층은 일반 식당으로 운영되는데

고기 뷔페는 평이 썩 좋지 못하다

 

하지만 1층에서 먹은 음식은 하나하나 고퀄이었다

특히 순대볶음이 완전 대박이었음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할인권 쓰는 걸 깜빡해버렸을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은 곳은.... 이름을 까먹었다

근데 육회랑 치킨이 너무 맛있었다

 

한강에서 먹은 치킨은 튀김옷이 조금 이질적이었는데

여기 간장 치킨은 딱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었다

분위기도 셋 중에 제일 좋았음


여기까지 길었던 런던 여행 정리 끝!

비행기 캔슬에 딜레이 콤보 맞고 고생했지만

간신히 막차 타고 집에 무사히 돌아왔다

뮤지컬 보러 또 가야지!!

런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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