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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및 스위스 적응기

스위스 계좌 및 카드 (2) UBS 오프라인 발급 후기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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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발급에 대차게 실패한 나

오프라인 지점에 가보기로 했다

 

내가 방문한 곳은 로잔-플롱 역 가까이 있었다

스위스 은행은 점심시간이 있고 5시에 닫는다

10~20분 전에 아슬하게 가면 발급 안 해준다

 

어떻게 아냐고?

당연히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며칠 후에 예약을 잡아주겠다는데

나는 당장 내일 만들고 싶어서 거절했다

(월급은 받아야지)

 

그리고 다음 날 2시에 다시 돌격했다

계좌 만들러 왔다고 하니 룸으로 안내해 준다

말끔하게 차려 입은 직원과 1대1로 진행한다

대략 이런 분위기

50프랑을 주는 UBS Key4는 온라인으로만 발급된다

내가 아쉬워하니 자기와 같이 시도해 보자고 한다

 

정말 웃기게도

어제 연결됐던 상담 직원이 또 나타났다

 

어제도 느꼈는데 이 아줌마 좀 싸가지없다

나 보자마자 안 된다고 뭐라뭐라 한다

 

통화 종료 후 직원이 엄청 민망해한다

She could be nicer, sorry for that

그러면서 그렇게 불쾌한 사람을 만나고도

우리 은행을 찾아줘서 고맙다고 한다

 

WOW

그 정도로 기분 나쁘진 않았는데

새삼 느끼지만 스위스의 친절함은

디폴트 값이 매우 높은 것 같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UBS classic card로 발급을 진행했다

계약서를 멋지게 담아 준다

계좌 종류 (pay, saving)

이건 별 거 없다

주로 사용하게 되는 pay 계좌와

저축용으로 존재하는 saving 계좌로 나뉜다

 

Saving 계좌의 이율이 조금 더 높은데

아마... 귀찮아서 잘 안 쓰지 싶다

여유가 된다면 월급 일부를 개인 연금에 넣는 게 낫다

 

카드 종류 (credit, debit, prepaid)

카드가 3가지나 발급된다

 

Credit card = 신용카드. 설명이 필요 없다

근데 얘는 실물 거주증이 있어야 발급을 해준다

굳이 만들어야 하나 싶은데

상황 보고 신청하러 갈 것 같다

 

체크카드로는 TWINT를 쓸 수가 없네요

일단 prepaid card로 땜빵하다가

결국 credit card를 발급받으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Debit card = 체크카드. 역시 아는 거다

이 녀석을 주로 쓰게 될 것 같다

 

Prepaid card = 너는 뭐냐?

prepaid card는 신용카드처럼 쓰긴 하는데

카드에 돈이 있어야 결제가 된다 ㅋㅋㅋ

어플에서 미리 돈을 충전해 놓고 쓰는 방식이다

그래서 왜 있는건데?

신용불량자가 되는 걸 방지하는 의미인 것 같은데

솔직히 나는 이거 안쓸 것 같다

 

좀 더 찾아보니 prepaid 카드는

신용 점수에 상관 없이 발급이 된다는 듯

이게 특별히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발급 후기

카드 하나 당 카드 실물과 PIN이 각각 우편으로 온다

debit/prepaid가 발급되었으니 총 4편을 받았다

 

따로 activation은 필요 없고

PIN은 주변 ATM기계에 가서 변경 가능하다

카드결제 시 PIN을 입력해야 하므로

익숙한 것으로 꼭 변경해 두자

재밌는 암호 시스템

그나저나 정작 얘들은 본인 확인 안하고

그냥 mailbox에 던져 놓고 가네

아직 신기한 게 많은 스위스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페이 같은 것이

여기는 TWINT인데요

이게 스위스 번호가 있어야 쓸 수 있습니다

 

거주증도 생겼겠다

wingo mobile 구독한 다음에

TWINT 사용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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