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은 프랑스 콜마르였는데
이 쪽 크리스마스 마켓이 너무 유명한 나머지
연말 숙소 가격이 평소의 2~3배 쯤 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
곰과 장미, 아인슈타인의 도시이다
베른역에 내리니 크리스마스마켓이 반겨준다
로잔에 비해 산 쪽에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날씨가 추웠다
몸을 녹일 겸 마켓에서 따뜻한 뱅쇼를 마셨다
둘 다 배고팠기에 점심을 먹어야 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장미 공원으로 이동
겨울이라 장미는 없지만 도시 구경하기 좋았다
https://maps.app.goo.gl/qgFxmArkmsNq9tRb8
Restaurant Rosengarten · Alter Aargauerstalden 31b, 3006 Bern, 스위스
★★★★☆ · 음식점
www.google.com
점심 식사는 이곳에서 했다
음식도 괜찮지만 뷰가 정말 멋진 곳이다
추워서 실내에 들어갔지만 창가 자리를 얻음
식사 내내 도시 풍경에 감탄하면서 먹었다
곰의 도시 베른에는 진짜 곰이 살고 있다고 한다
시계탑을 지나 old city를 쭉 따라가면
Bear pit, 곰 집이 나온다
마치 동물원의 일부인 것처럼 곰을 구경할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겨울잠을 자는지 나오지 않았다
도시의 상징이라고는 하지만
시내 한 가운데에 외로이 살고 있는 곰들이
조금 불쌍하게 느껴졌다
호텔 체크인 후 구시가지를 조금 더 구경했다
거리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흠... 그 정돈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ㅋㅋ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옛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부러워질 때가 많다
구시가지는 걸어서 2~30분이면 모두 구경할 수 있다
어차피 쇼핑할 상점들도 문을 닫는 시간이라
지체 없이 저녁을 먹으러 떠났다
로컬 맛집 탐방을 추구하는 우리
구글 맵에 의존해 La Carbonara 를 방문했다
이름은 까르보나라지만 이 집의 시그니처는 바로
Cordon bleu 꼬르동 블루이다
치즈돈가스를 떠올리면 꽤 비슷한데
기본적으로 고기, 치즈, 햄을 함께 튀긴 것으로
이 집은 다양한 버전의 꼬르동 블루를 제공한다
치돈보다 좀 더 짭짤하고 치즈의 풍미가 깊다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음
후식으로 젤라또까지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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