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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 유럽 여행

곰의 도시 베른 여행 1일차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4. 4. 12.

연말을 맞아 친구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은 프랑스 콜마르였는데

이 쪽 크리스마스 마켓이 너무 유명한 나머지

연말 숙소 가격이 평소의 2~3배 쯤 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

곰과 장미, 아인슈타인의 도시이다

 

베른역에 내리니 크리스마스마켓이 반겨준다

로잔에 비해 산 쪽에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날씨가 추웠다

몸을 녹일 겸 마켓에서 따뜻한 뱅쇼를 마셨다

이제 꽤 익숙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둘 다 배고팠기에 점심을 먹어야 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장미 공원으로 이동

겨울이라 장미는 없지만 도시 구경하기 좋았다

https://maps.app.goo.gl/qgFxmArkmsNq9tRb8

 

Restaurant Rosengarten · Alter Aargauerstalden 31b, 3006 Bern, 스위스

★★★★☆ · 음식점

www.google.com

점심 식사는 이곳에서 했다

음식도 괜찮지만 뷰가 정말 멋진 곳이다

추워서 실내에 들어갔지만 창가 자리를 얻음

식사 내내 도시 풍경에 감탄하면서 먹었다

봉골레는 무난했고 유럽식 죽 같은 메뉴가 꽤 맛있었음

곰의 도시 베른에는 진짜 곰이 살고 있다고 한다

시계탑을 지나 old city를 쭉 따라가면

Bear pit, 곰 집이 나온다

 

마치 동물원의 일부인 것처럼 곰을 구경할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겨울잠을 자는지 나오지 않았다

 

도시의 상징이라고는 하지만

시내 한 가운데에 외로이 살고 있는 곰들이

조금 불쌍하게 느껴졌다

곰 관련 장식들로 채워져 있는 bear pit 광장

호텔 체크인 후 구시가지를 조금 더 구경했다

거리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흠... 그 정돈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ㅋㅋ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옛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부러워질 때가 많다

저녁 어스름이 지는 구시가지 풍경

구시가지는 걸어서 2~30분이면 모두 구경할 수 있다

어차피 쇼핑할 상점들도 문을 닫는 시간이라

지체 없이 저녁을 먹으러 떠났다

 

로컬 맛집 탐방을 추구하는 우리

구글 맵에 의존해 La Carbonara 를 방문했다

이름은 까르보나라지만 이 집의 시그니처는 바로

Cordon bleu 꼬르동 블루이다

치즈돈가스를 떠올리면 꽤 비슷한데

기본적으로 고기, 치즈, 햄을 함께 튀긴 것으로

이 집은 다양한 버전의 꼬르동 블루를 제공한다

 

치돈보다 좀 더 짭짤하고 치즈의 풍미가 깊다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음

후식으로 젤라또까지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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