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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요리하기

감자 삶기 & 스위스 돼지 목살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9. 1.

Citypop에는 놀랍게도 감자칼이 있다

덕분에 감자를 처음으로 삶아 봤다

 

감자는 식료품점에 가면 굉장히 싸게 살 수 있다

반 조금 넘게 삶았다

 

소금 vs 설탕

통감자를 먹을 때 항상 고민되는 밸런스 게임

하지만 나에겐 아직 소금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거 먹고 설탕을 사왔다)

 

냄비에 감자가 푹 잠기게 물 (+소금)을 붓고

그냥 센 불로 잔뜩 삶는다

 

생각보다 감자는 물을 잘 먹는다

얕보고 물을 조금만 넣었다가

citypop을 홀라당 태울 뻔 했다

봄감자가 맛있다고 한 점순이는 죄가 없다

미그로스에서 목살을 사 왔다

서양인들은 고기 지방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은 찾기가 어렵고

목살도 기름기가 정말 없다

돼지를 굽는데 팬에 기름이 안 보이는 신기한 상황

그리고 목살에 붙은 뼈를 제거를 안해줘서

굽고 먹을 때 조금 귀찮다

기름이 별로 안 튀는 건 좋은 것 같기도

 

멋진 삼겹살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그래도 오랜만에 고기를 먹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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