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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준비

스위스 항공편 (1) 비행기 예약 (에티하드,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by 스위스가고싶은사람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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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행기 예약 꿀팁은 잘 모른다ㅠ
 
당장 1~2주 뒤의 일정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학위과정을 보내다 보니 해외여행가는 비행기를 몇달 전에 예약하고 이런 일을 생각도 못해봤다ㅜ
 
게다가 내 출국 예정일은 우리나라 극성수기인 7월말~8월초
 
엄청난 걱정과 함께 비행기표를 찾기 시작한 4월말이었다
 
항공편 검색 국룰은 아무래도 스카이스캐너!
 
인천 출발, 취리히 도착 후 로잔으로 넘어가는 계획을 세웠다.
 
내 기준에는 3가지 정도의 선택지가 있었다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동된다.)

1. 대한항공 직항
- 11시 출발 17시 도착 (13:00)
- 150~160만원
 
익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한항공!
최근 취리히 직항 노선이 생겼다고 한다
적당한 경유노선을 찾지 못한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이걸 타려고 했다
 
 
2. 에어프랑스
- 12시 인천 출발 18:30 파리 경유 (13:10) *KAL
- 20:45 파리 출발 22:05 취리히 도착 (1:20)
- 80만원에서 점점 비싸짐
 
사실상 대한항공이나 다름없는 에어프랑스
 
KAL항공기를 13시간 타고 파리에 가서 에어프랑스 잠깐 타면 도착이다
경유 시간도 짧고 도착 시간대도 아주 좋다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수하물 추가는 대한항공 쪽에서 해야 하는데, 미리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지는 확인을 못했다
 
두 번째는 에어프랑스 공홈 기준, 항공편을 선택하고 이것저것 간보기를 하다보면 자동으로 예약 내역이 생성된다
 
문제는, 예약 내역이 추가되고 한 자리씩 없어질 때마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비싸진다;;;
 
그리고 예약 내역을 내가 마음대로 삭제할 수가 없다
 
전화로 삭제요청을 하거나 한두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사라진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참 난감하다
 
예약이 사라지고 가격이 싸졌을 때 다시 사려고 해도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예약을 시도하면 점점 비싸지기만 할 뿐이다
 
덕분에 90만원 이하 가격으로 간보다가 예약 날라가고 다시 시도하니 120만원이 훌쩍 넘어가더라^^
 
그래서 에어프랑스도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알아낸 팁은,
무통장입금 <<< 이 결제방법으로 예약을 끝까지 진행하면
"3일 내"에 입금할 때까지 예약이 유지된다
적혀있는 것은 24시간 내에 입금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3일이 맞다
 
에어프랑스를 타고 싶다면 지금 보는 가격이 제일 저렴할 확률이 높으니 너무 간보지 말고, 무통장입금으로 예약하면 3일의 시간을 얻을 수 있다.
 
 
3. 에티하드 항공 (최종선택)

17:55 인천 출발 22:40 아부다비 경유 (09:45)
03:25 아부다비 출발 07:55 취리히 도착 (06:30)

사실 처음 검색했을 때 5~60만원짜리 에티하드 항공이 검색됐었다
이때까진 에어프랑스도 충분히 저렴했기에 그 쪽으로 알아보던 중 저렴이 에티하드가 모두 없어졌다ㅠ

에어프랑스도 놓치고 절망에 빠져 있던 찰나
60만원 대 에티하드가 다시 생겼다!
에어프랑스와 다르게 가격대가 정해져 있고 취소표가 다시 생긴 듯

경유 시간이 길고 새벽인 것만 빼면 낫배드한 일정이다
여기에 에티하드는 '이코노미 스페이스'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일반 이코노미에 비해 상당히 넓은 듯 하다.

이코노미 스페이스 from 공홈 리뷰


대부분 항공사에는 비상구 좌석만 넓은데 에티하드는 넓은 이코노미 자리 섹션이 따로 있으니 선택의 폭이 넓다

두 비행기 모두 제일 앞줄 스페이스로 업그레이드 했다. 앞자리일수록 조금 더 비싼 것 같고 각각 10만원 정도씩 든다

체크인 시 운이 좋다면 공짜로 업그레이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무릎수술에서 회복중인 터라 안전하게...

최종 결제는 90만원 중반이 나왔다. 처음 타봐서 아직은 모르겠지만 자리만 넓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에티하드항공 주의할 점
수하물이 위탁 30kg 기내 7kg인데, 여행목적인 분들은 넉넉할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짐이 많기 때문에 추가를 알아봤는데 1kg에 무려 5~6만원이 추가된다 (!!!)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격.

게다가 후기를 보니 수하물 검사 굉장히 깐깐하다고 한다

갯수는 상관없이 모든 짐의 무게 합으로 계산하는 듯

기내수하물도 핸드백 정도는 봐주지만 캐리어, 보스턴백, 백팩 등등 빡빡하게 무게 체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니 수하물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할 듯 하다.

덕분에 나는 아주아주 필수적인 것만 챙겨가고 대부분 짐들은 국제택배로 받게 될 듯 함 ㅠ (벌써 머리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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