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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이 생겼다 !!!
2주 넘게 기다리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다른 집 버리고 안되면 어떡하나 진짜 걱정했는데
이제 나는 더 이상 홈리스가 아니다 움하하
부동산에 가서 계약서를 작성했다
불어로 되어 있어 파파고로 읽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부동산과 계약을 하니까 걱정이 덜했는데
집주인과 사적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불어를 잘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참고로 내 계약은 10월 1일부터였는데
이 날이 일요일이었다
그래서 실제로는 2일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계약서를 쓰고 나면 Etat des lieux 약속을 잡는다
부동산 직원, 나, 이전 세입자가 만나
집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것이다
나는 입주 날 아침에 약속을 잡았다
따라서 이 날 전까지 필요한 돈을 모두 납부하면
집 체크 후에 열쇠를 넘겨 준다고 했다
총 3가지를 내야 하는데
1. 첫 달 집세
2. 부동산 중개 수수료
3. 보증금
보증금
다른 거는 그냥 이체하면 되는데 보증금이 문제다
잘 알고 있는 보증금 방식은
3달치 집세를 보증금 계좌에 예치하는 것
거래 은행에 계약서를 들고 가면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온지 두 달도 안되었기에 돈이 부족하다
그리고 보증금 돌려받을 때 간혹 문제가 생긴다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보증금 보험을 이용하면 된다
나는 위의 이유로 Smartcaution이라는 보험을 이용했고
2023년 남은 두달 + 2024년까지 약 280 프랑을 냈다
나는 위에 적은 이유로 보험을 선택했는데
이건 내 돈을 실제로 쓰는 것이니 아까울 수 있다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Etat des lieux
입주 전에 집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현재 있는 데미지가 내 과실이 아님을 기록
필요 시 수리를 요청하기 위함이다
스위스에서 이게 특히 중요한 이유는
내가 집을 나갈 때 내 과실이 있을 경우
수리비 등을 당연히 나에게 청구하는데
이 금액이 상상초월이다
작은 흠이나 얼룩에 수백 프랑이 청구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에어비앤비 같은 곳에서 악용하는 사람도 있어
집을 빌릴 경우 뒷정리를 정말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이 정리의 기준이 꽤나 높다
전문 업체가 하는 수준의 청결도가 요구된다
내 집에서는 인덕션, 오븐, 환풍구의 기름 때가 지적되었는데
부동산에서 이전 세입자에게 1주일 정도
청소할 수 있는 기간을 주었다
그 안에 못 하면 무려 500 프랑이 청구된다고 했다
그날 바로 와서 열심히 긁어내고 닦고 갔다 ㅋㅋ
마룻바닥 긁힌 거나 벽에 얼룩은 그냥 체크만 했다
부동산 직원이 체크한 것을 나에게 공유해 주고
더 발견되는 것이 있으면 2주 내에 알려달라고 한다
1주일 살아보니 세탁기가 생각보다 너무 더럽다
열심히 청소했는데도 냄새가 나서
부동산에 얘기해 볼 생각이다
드디어 내 집으로 이사
10월 2일에 열쇠를 받고 천천히 이사를 했다
Citypop 체크아웃이 10월 5일이라 여유가 있었다
아직 짐이 많지 않고 걸어서 5분 거리라
캐리어로 몇 번 왔다갔다 하면서 짐을 옮겼다
문제가 휴대폰이 집 안에서 잘 안 터진다
미리 신청했어야 하는데 인터넷 올 때까지 불편할 예정
본의 아니게 디지털 디톡스 중이다
집 앞에 Salt가 있는데 가격도 괜찮아서 바로 진행
공유기가 오는 데 3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구는 이전 세입자에게서 구입 + 이케아 쇼핑
주변 분들이 저렴하게 제공해주는 것으로 채우는 중
그리고 anibis라는 사이트에서 중고 거래를 할 수 있다
언럭키 당근마켓 느낌
아주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 티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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