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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정보글? 이라기보다는
제가 매 달, 혹은 매 년 내야 하는 돈이 뭐가 있는지
기록해둘 겸 공유하고자 쓰는 글입니다
이전 글에서 건강 보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른 필수 보험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청구서 양식스위스에서 받는 청구서들은 다 이렇게 생겼다
은행 어플에서 QR code를 스캔하여 바로 납부가 가능하다
스위스에서 드물게 하이테크놀로지인 것 중 하나
참고로 이렇게 날라오는 청구서나 계약서 등은
반드시 어딘가에 잘 보관해두도록 하자
함부로 버렸다가 귀찮은 일 생길 수 있음
1. 집 렌트비
가장 중요한 집 렌트비
동시에 청구서가 따로 날아오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잘 기억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Bernard Nicod와 계약한 내 기준)
집 계약 시에 집 렌트 청구서를 받을 수 있는데
매달 알아서 기한 내에 납부해야 함
자동 이체를 신청해 놓으면 편할 것 같기도?
첫 달이 지나고 집세 내라는 청구서가 날아올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알아서 내야 했던 것
늦게 내서 50프랑 더 뜯겼다 ㅠ
2. ECA 화재보험
로잔에 도착하여 한 달쯤 살다 보면
ECA라는 곳에서 보낸 꽤 두꺼운 우편이 온다
개인 소유권, 토지, 자차 등의 보험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본업은 화재와 자연재해에 대한 보험이다
우편을 살펴보면 화재보험 신청서가 동봉되어 있는데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니
잘 작성해서 다시 우편으로 보내도록 하자
(나는 버렸다가 인터넷에서 다시 뽑아서 작성해야 했다)
가장 저렴한 보험 중 하나인 것 같다
가입 시에 10프랑? 냈던 것 같고
매달 내는 것도 아닌지 청구서가 안 온다
일단 잊어버리고 사는 중
3. RC 보험
RC 보험은 필수는 아니다
근데 사실상 필수에 가까운 보험이라고 할 수 있음
일단 이게 뭔지 살펴보면
Civil Responsibility & Liability Insurance 라고 한다
민사책임보험이라는 뜻이라는데 잘 모르겠다
얘가 커버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집에 대한 데미지가 생겼을 때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때문에 집을 구하러 다닐 때 거의 모든 집에서
RC 보험을 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거의 필수임
나는 AXA에서 보험을 들었다
아무래도 제일 유명하니까...
(참고로 입주 후에 들어도 괜찮았음)
1년 계약으로 한 번에 보험금을 내게 되고
당연히 보장 내용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내 경우엔 230프랑 정도 들었다
집에 대한 파손뿐만 아니라 도둑이 들었을 때,
혹은 내 소유물이 망가지거나 잃어버렸을 때
특히 노트북이나 휴대폰 같은 고가의 전자기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할 수 있다
4. Health Insurance 건강 보험
자세한 것은 아래 글에서
아슈라의 경우 온라인에서 청구서를 확인 가능하다
역시 QR code를 스캔해서 편하게 납부 가능
5. 인터넷 & 휴대폰 요금제
나는 인터넷: salt, 휴대폰: wingo를 사용 중이다
당연히 온라인으로 납부 가능하다
매 달 메일로 알려주니 까먹지 말고 내도록 하자
참고로 인터넷과 휴대폰을 같은 곳을 사용하면
추가 할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 결합할인을 생각하면 되겠다
사용 후기는 일단 wingo mobile
제일 잘 터진다고 해서 가입했고
5G는 어차피 의미 없대서 안 했다
(참고로 한국에서도 LTE만 썼던 사람임)
건물 내부에서 잘 안 터지는 건 다 비슷한 거 같고
아직까지 불만은 없다
인터넷 신청하면서 salt로 갈아탈까 고민했는데
역체감 심할 것 같아서 그냥 유지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때 매 달 유럽 간 100분 무료통화를 주는
상품으로 갈아탔는데
독일 사는 친구랑 한 번 통화하니까 30분 남음 ㅋㅋ
salt internet 속도가 꽤 빠르고 안정적이다
사는 곳에 따라 잘 터지는 인터넷이 다른데
나는 완전 도심이라 크게 상관은 없었을 거 같긴 함
불만은 분명 10기가까지 지원이랬는데
그래서 랜선도 새로 샀는데
실제로는 1기가까지밖에 속도가 안 나온다
그래도 한국에서 쓰던 것보다 더 빠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ㅎㅎ
6. Radio & Television Fee
최근 꽤나 골칫덩이인 녀석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게 있음
TV 수신료....라고...
TV를 안 보더라도 어쨌든 내야 함
우리나라는 그나마 몇 천원인 것으로 아는데
여긴 1년에 300프랑을 넘게 내야 한다
얼탱X
날 귀찮게 하는 이유는
나에게 임시 숙소에 대한 수신료가 청구됐는데
1년치를 한 번에 청구했다
난 거기 2달밖에 안 살았다고....
홈페이지에서 문의를 해 봐도 묵묵부답
전화 문의를 해 보니 영어는 미지원
연말이라 일도 안 함
고민하다가 일단 1년 치 그냥 냈다
나중에 지금 집으로 또 청구되면 그 때 따지든가 할 생각ㅠ
생각보다 이것저것 신경써서 내야 할 게 많습니다
잘 정리해 두고 그때그때 내는 습관이 들어야 해요
월급날이 되면 건강보험 집세를 바로 보내고 있는데
통장을 스쳐가는 월급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ㅠ
리스트가 추가되면 글을 업뎃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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